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 명예회장 노렸나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한진 명예회장 노렸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20.03.25 18:00
  • 호수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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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한진그룹 명예회장직을 요구했다는 소문의 진위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최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가처분 소송 답변서를 통해 권 회장이 지난해 12월 조원태 회장을 직접 만나 자신을 한진그룹 명예회장에 선임해달라며 사실상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이 명예회장 선임과 함께 한진칼 등기임원과 공동감사 선임, 한진그룹 소유의 개발 가능한 국내외 주요 부동산의 개발 등을 조 회장에 제안했다는 게 핵심이다.

반도건설은 당초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서 ‘단순 투자’로 명기했다가 지난 1월10일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꿔 공시했다.

한진그룹 조사 요청서 제출
반도 허위공시 논란 급부상

하지만 한진칼 측은 이전부터 권 회장이 경영 참여를 요구해 온 만큼 이는 명백한 허위 공시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진그룹은 현재 금융감독원에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등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권 회장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진칼 투자는 반도건설 등 계열사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며, 조원태 회장을 만난 시기의 지분율은 2∼3%에 불과해 명예회장 요청 등 경영 참여 요구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도건설 측은 “권 회장은 지난해 고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 이후 조원태 회장이 도움을 요청하는 만남을 요구해 몇 차례 만난 바 있다”며 ”조 회장이 그 자리에서 여러 제안을 먼저 했는데 이에 대한 권 회장의 대답을 몰래 녹취하고 악의적으로 편집해 악용하면서 전체적인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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