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승인 2020.03.23 09:44
  • 호수 12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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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 정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한마음이 된 적이 없다. 가맹본부들의 가맹점 지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431개 전 가맹점에 각 20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총 10억원을 지원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매장에서 개별적 수급 어려움이 있는 방역제품을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 가맹본부 코로나19 가맹점 지원
▲ 가맹본부 코로나19 가맹점 지원

‘역전할머니맥주’는 지난달 24일 손소독제와 마스크 품귀현상이 있었던 상황에도 431개 전 가맹점의 매장 위생과 고객들의 개인위생을 위해 전 가맹점 손소독제 무상지원을 했다. 또 전 가맹점 무상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섰다. 주점 프랜차이즈 ‘1943’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55개의 매장에 가맹 로열티를 전액 면제하고 식자재 등 주요품목에 대한 공급단가를 일정 기간 내렸다.

면제

‘bhc치킨’은 코로나19 위기 지원을 위한 성금 4억원을 기부했다. bhc치킨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2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사용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도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구호 지원금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2억원을 전달했다.  ‘BBQ’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맹점에 KF94 마스크 긴급지원에 나섰고, 가맹점 지원 외에도 현장 의료진과 구급대원·자원봉사자·보건당국 관계자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2개 브랜드 총 1484개 가맹점에 2개월 동안 가맹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식자재 공급가격도 내렸다. 전국에 2339개 가맹점을 둔 ‘이디야커피’도 로열티를 2개월간 면제하고 20억원어치의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안식당’ ‘마포갈매기’ 등으로 잘 알려진 외식기업 ‘디딤’은 전국 약 500여개 가맹점에 2월 로열티 전액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전 가맹점에 수백만원씩 현금 지원
로열티 면제에 추가 부자재 공급

‘S&S’는 자사가 운영 중인 퓨전 레스토랑 ‘서가앤쿡’, 퓨전 아메리카 스타일의 서양 음식점 ‘미즈컨테이너’, 일본 가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 ‘토끼정’, 100% 국산콩 ‘숨쉬는 순두부’의 전 지점에 대해 로열티를 2개월간 면제한다.

‘설빙’ 또한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3억여원 상당의 2개월분 로열티 면제와 특별히 피해가 많은 지역의 추가 부자재 지원까지 실시키로 했고, 소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이차돌’ 역시 시가 4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국 가맹점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김가네’는 가맹점수수료 2개월 면제, 440개 전 가맹점 로열티 면제(1억원 상당) 등을 지원했고, ‘맘스터치’는 확진자 동선 내 포함된 가맹점 대상으로 물품대금 인하 및 격려금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 로열티 면제 등 3단계 맞춤형 지원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또는 매장 상황에 맞춰 3가지로 분류해 체계적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대구, 경북 지역의 모든 가맹점에 2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고, 대구·경북 외 전국 가맹점에는 대대적인 배달비 지원에 나선다.
 

▲ BHC 코로나19 가맹점 지원
▲ BHC 코로나19 가맹점 지원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이용률이 증가하자, 이에 맞춰 배달비 부담을 완화해 소비자들이 셀렉토커피 배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배달 매출 증가 효과를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메가커피’는 전국 835개 가맹점에 지원금 100만원과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추가로 원두 20㎏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메가커피는 긴급 비상대책반을 꾸려 각 가맹점의 피해 규모와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 방역 물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코로나19 특별 예산을 편성하고 모든 가맹점 각각에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죠스푸드는 ‘죠스떡볶이’ 250여개 매장과 ‘바르다김선생’ 15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용유를 비롯한 쌀 등 1억원가량의 식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가맹수수료 인하, 방역물품 지원 등을 결정한 ‘착한 프랜차이즈’는 모두 45곳으로 6만3218개 가맹점이 혜택을 받게 됐다. 정부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맹본부에 각종 정책자금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상 더 필요한 지원 대상은 영세한 가맹본부다. 코로나19 사태로 본사의 생사가 위태로운 상태로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꿈도 못 꾸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에 대한 정부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같이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계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문화가 점차 정착돼나가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및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가맹본부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역사가 40년을 넘어서면서 점점 더 성숙하고 질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대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협력업체의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에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손해를 보는 구조가 돼서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산업이 많아, 최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증가하고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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