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거의 정점, 아크로 하이드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대림산업 ‘아크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수주전을 통해 대한민국 최상의 주거 가치와 문화를 리딩하는 독보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신반포15차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림은 ‘아크로 하이드원(ACRO Hyde One)’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아크로 하이드원(ACRO Hyde One)’은 국내 제일의 ‘High-end’ 주거 브랜드로 성장한 아크로와 유일한 아크로 브랜드 타운을 의미하는 ‘The one’ 이 합쳐진 이름이다.

최고의 상품과 디자인을 통해 진정한 하이엔드의 정점을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대림산업의 ‘아크로’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로부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국내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9년 한해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시세 상승률은 500세대 내외의 단일단지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거래가 활발한 시장유동성, 대규모 상권 및 생활편의시설 확보 유리, 대단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개발 호재 등이 그 이유다.


대림산업은 평당 1억원 시대를 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로 거듭난 ‘아크로 리버파크’와 인접해있는 ‘아크로 하이드원’을 하나의 브랜드 타운으로 개발, 통합해 대단지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인 2020년 4월까지 ‘아크로 하이드원’의 착공, 분양을 완료하고 늦춰진 일정문제를 해결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일정 시뮬레이션과 사전검토, 법적 리스크 해결을 위한 법률 전문가를 선정하고 추가부담금 제로화를 공표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신뢰를 더했다.

최고급 주거 디자인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상징적 랜드마크 ‘아크로 하이드원’

대림산업은 최고의 자리에만 허락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어느 건설사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 대한민국 상위 0.1%의 라이프스타일을 360˚ 전방위 조사하고 빅데이터를 도출해 신반포15차 조합원의 기대요소를 완벽히 충족시키기 위한 핵심 설계 전략을 준비했다.

즉시 착공이 가능한 최대한의 고급화와 착공 후 더 완벽해질 수 있는 업그레이드 선택사항을 도입한 2단계의 설계 전략을 통해 아크로만의 최고급 주거 가치를 완성하고자 한다.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아크로 하이드원만의 예술성 높은 외관 디자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최고의 자리에만 허락되는 절대 우위 주거 브랜드의 상징 ‘아크로(ACRO)’
평당 최고가 기록의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 최대 규모 아크로 시그니처 브랜드 타운 형성


투명하게 빛나는 커튼월 룩과 5개층 기단부에 19m 높이의 고급 석재를 적용해 하이엔드 외관 디자인의 품격을 완성했다. 또한 복합 알루미늄 패널 등 최고급 외장재로 구현해낸 유려한 곡선 디자인과 스카이 브릿지, 측벽을 따라 스카이라운지까지 올라가는 경관 조명 디자인 등 선망의 대상이 되는 독보적 가치를 선보인다.

아크로만의 경험디자인과 엄격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세심한 보안 솔루션 제안

아크로 하이드원의 가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취향과 안목이 있는 최상위층을 위한 희소가치에 집중해 단지 내 보안을 강화하고 로비를 특화한 설계를 선보이며, 단지 외부부터 세대 현관까지 이르는 7단계 보안계획으로 입주민의 안전과 사생활을 완벽하게 보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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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주거의 시작이 되는 ‘그랜드 콜로네이드 게이트’는 평면적이고 단순한 문주 디자인을 넘어 압도적인 크기와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들어서는 감동을 선사한다.

조경과 벽천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아트 월 게이트’ 또한 아크로 하이드원의 예술적 위상을 표현함과 동시에 단지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부분으로, 대로에 위치한 단지 특성상 필요한 방음벽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코리도이오 바사리아노’에서 영감을 얻은 순환형 회랑과 리조트형 로비정원, 드롭오프 존, 라운지 스테이션 등 최고급 주거의 격에 맞는 아크로만의 기준을 제시했다.

삶의 가치와 만족을 높여주는 라이프 케어 최상급 커뮤니티와 상위 0.1%만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조경 철학 제시

아크로 하이드원은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에 감각적인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한 15가지 최고급 커뮤니티를 제시했다. 루프 탑 라운지를 중심으로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룸, 스카이 컨퍼런스룸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남다른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 여유로운 일상과 풍부한 문화생활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센터, 교육과 지식으로 일상을 채울 수 있는 에듀센터, 스포츠&스파센터까지 최적화된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아크로 하이드원의 최고급 커뮤니티는 기술력의 차이가 만드는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혁신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력과 무인운영 시스템, 운영의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구성으로 관리비 절감을 획기적으로 고려한 것이 남다르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반영한 최상의 인테리어와 완벽한 안전 시스템 제안

아크로 하이드원은 가장 앞선, 남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시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선택형 인테리어 디자인 적용, 집을 더 넓게 만들어 주는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 개방감과 쾌적함을 극대화한 최대 2.73m 높이의 천장고, 호텔 스위트룸의 감성을 담은 분리형 욕실과 부티크 드레스룸까지 최상의 주거 가치 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공간을 제안한다.

비교불가한 최고 상품과 거주자 개개인에 맞춰진 단 하나뿐인 가치 제안
대한민국 유일의 스마트 건설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기술력 기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 예방 시스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열화상 카메라, 신발 소독 매트, 풋 버튼 엘리베이터, 안티 바이러스 공기청정환기 시스템까지 철저한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으로 이를 원천 봉쇄한다.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에어커튼 등 미세먼지 제로 시스템 또한 도입해 365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고급 주거에 걸맞는 내진 특등급 설계 등을 통한 재해 안전 시스템 또한 구축해 완벽하게 안전하고 건전한 주거환경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유일의 스마트 건설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토털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력 적용

대림산업은 스마트 건설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기술력까지 뒷받침됐다.


건설 R&D 전문연구소와 디자인 이노베이션센터, 그리고 스마트건축기술센터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BIM 프로세스를 융합해 실제 공사수행 과정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토탈 스마트 컨스트럭션(Total Smart Construction)을 탄생시키며 건설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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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빅데이터 조사를 통한 고객 중신의 기획 및 디자인 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 건축 설계, 시공성 향상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플래닝, 4차 산업혁명 관련 스마트 기술을 융합·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 등, 80년간 축적된 건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꼼꼼하고 면밀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아크로 하이드원은 디자인, 입지, 품질, 기술, 서비스 등 상품의 모든 가치를 전면 업그레이드한 2020 아크로의 최초 적용 단지가 될 것”이라며, “641세대 단일 단지가 아닌, 국내 최고 주거단지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하는 2253세대 시그니처 브랜드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의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4월1일 조합총회를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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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