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넘어져도 상처만 남진 않았다
  • 문화부
  • 승인 2020.03.16 09:55
  • 호수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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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 김영사 / 1만3800원

마음에 상처가 쌓인다. 잊고 싶은 기억이 문득 떠올라 우울하다. ‘이 정도면, 내가 힘들게 살도록 누군가가 조정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상처만 남진 않았다. 아파봤기에 아파하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 주변을 돌아보게 된 지금의 모습이 넘어지기 전의 모습보다 사랑스럽다. 그렇게 서서히 일어난다. <그녀가 말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의 글을 통해 삶을 건너다 반짝하는 순간을 전해온 김성원 작가가 처음으로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넘어진 뒤 그에게 남은 것들을 독자와 나누며 위로를 전한다. 넘어져서 아프다고, 이제 다신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아 우울하고 슬퍼지려는 순간에 필요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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