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아나운서와 접대부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pmw@ilyosisa.co.kr
  • 등록 2020.03.02 10:26:56
  • 호수 12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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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종업원과 잤다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 주는 아나운서와 접대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 ⓒpixabay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상대방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술집 종업원이 1심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방송사 아나운서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사건이다.

제3자

지난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지난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방송사 아나운서인 C씨에게 술집 여성과의 만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에 따르면 유흥주점 접객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손님으로 온 C씨와 알게 됐다. 당시 연락처를 교환한 뒤 2∼3주에 한 번씩 만났고, 잠자리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역시 손님으로 알게 된 B씨에게 C씨와의 관계를 알렸다. 성관계를 암시하는 C씨와의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을 캡처해 보내주기도 했다. 

B씨는 C씨가 술집 여성을 만난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가 하면 C씨에게 직접 “방송국과 신문사에 아는 사람이 많다. 기자들에게 이미 자료를 보냈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두 사람은 C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먹고 ‘기자들에게 사진을 다 보냈는데 입을 막고 있는 중이다. 방송일을 계속 하고 싶으면 3억원을 보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술집 성관계 폭로한다”
3억 요구 협박당한 남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형을 내렸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렇다면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어휴 참 한심하다’<lsw1****> ‘왜 이렇게 사회가 문란해졌냐’<zeld****> ‘성, 팔지도 말고 사지도 마라. 짐승이랑 다를 게 뭐냐?’<skdu****> ‘그 남자 아나운서도 성매매로 처벌돼야지’<alex****> ‘3억을 말한 거 보니 꽤 유명하거나 지위가 높은가 보네’<hjli****> ‘애초에 저런 곳을 다닌 게 잘못이지’<alfo****>

‘성매매를 안 하면 돈 뜯길 일도 없지 않나?’<mgmg****>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지’<bini****> ‘지킬 것은 지키는 사람이 상대 배우자에 대한 예의요, 가족 건강의 기초다. 그것이 더 나아가 사회까지 연결된다. 대부분 망한 나라 제국들이 다 성이 부도덕(간음, 동성애, 수간 등)이 만연했을 때 망하게 됐다’<jazz****>

‘주인이 스스로 열어준 대문은 절도가 아닐까?’<cccc****> ‘김건모 생각난다. 꼭 진실이 밝혀지고 허위사실 유포자와 무고죄를 지은 사람은 꼭 벌을 받길 바란다’<cabi****> ‘남자는 돈 있으면 바람 피우고 여자는 돈 없으면 허튼 짓 한다’<kon1****>
 

▲ ⓒpixabay

‘남녀 구분 없이 서로 좋아서 관계를 맺고 헤어진 후에 그것을 빌미로 협박을 하거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empa****> ‘원초적 본능을 악용한 명백한 범죄 행위. 왜 본인이 자처한 삶을 피해자로 만들며 저런 짓을 하는 걸까?’<manu****> ‘천국과 지옥은 반드시 있습니다. 행한 대로 반드시 결과가 나타날 것이고 뿌린 대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love****>


200만원 뜯기고 신고
징역 1년·집유 2년

‘법원은 이들의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 징역형을 내렸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 왜 집행유예를 주냐?’<wawa****>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언제라도 이런 위험요소가 있는 걸 알아야 한다. 술집 종업원도 괘씸하지만 이제 남들에게 얼굴 알려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maru****>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다. 이게 시장원리다. 공급이 아무리 있어도 결국 수요가 없음 사라지기 마련인데, 얼마나 성매매를 해대면 세계에 손꼽힐 정도고∼’<whit****>

‘간통죄는 폐지되고 성매매특별법은 있는 게 논리에 안 맞아요. 성매매특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가정파괴의 성범죄는 범죄가 아닌 것으로 폐지되었는데 제삼자 간의 성행위는 범죄로 놔둔다는 것이 부작위인 거 같습니다’<juli****>

관계

‘성매매는 사는 자와 파는 자의 매매다. 양쪽 모두 합의 하에 하는 거래인데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매수자만 범죄인 취급을 받는다. 누가 피해를 봤다고 범죄인지…불법을 거래해서 범죄라면 양쪽 모두 동등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hang****>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술자리서 만난 남성 돈 뜯은 20대 여성

술자리서 만난 남성에게 돈을 뜯어내고 무고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1심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지난 7일 공갈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6·여)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지난 2018년 11월16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클럽서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다른 남성 B씨를 상대로 돈을 요구하고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그날 B씨에게 “이모부가 경찰인데 합의하지 않으면 조사 들어간다”며 85만원을 요구했고, 다음날 각서 작성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일 후에 돈을 더 요구했고, 남자친구는 전화로 수백만원 금액을 거론하면서 3일 시한을 제시하고 “3금융서 돈을 끌어와도 된다. 감당 안 되면 경찰서에 접수하겠다”고 종용했다.

B씨가 11월20일에 85만원을 줬지만, A씨 측은 같은 날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조사 과정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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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보사, ‘북한 무인기’ 30대 남 수차례 접촉 확인

[단독] 정보사, ‘북한 무인기’ 30대 남 수차례 접촉 확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당사자’라고 주장한 30대 오모씨의 행위와 이력을 두고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출신이자 ‘평양 무인기 작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무인기 설계·제작 업체 이사였다. 2년 전부터의 행적도 수상하다. 정보사령부 휴민트 요원들과 수차례 접촉해 사실상 대북 공작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17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오씨와 정보사의 직접적 연결고리가 형성된 건 2024년 5월 이후다. 정보사와 오씨와의 접촉은 A 대령의 승인하에 이뤄졌다. 그는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건 이후 속초 HID 부대장을 마치고 돌아온 인물로 조직개편 TF(태스크포스) 팀장 및 기반조성단장을 맡았다. 수상한 접촉 앞서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오씨는 윤정부 시절 ‘북한 무인기 대통령실 상공 침투’에 대응할 목적에서 설립된 무인기 설계·제작 업체의 이사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 16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 외관과 위장 무늬, 색 등이 자신이 북한으로 보낸 무인기와 일치한다”며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목적에 대해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 측정”이라고 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는 취지로 읽힌다. A 대령은 ‘정보사 기능·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수도권 안가 설립을 기획했다. A 대령의 계획대로 B 소령은 오씨와 C 상사는 김모씨를 접촉했다. B 소령은 휴민트(HUMINT·820·인간정보) 요원이다. 이들은 오씨와 김씨를 통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려 확보한 영상 증거를 확인했다. 이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언급했던 정보사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접촉 및 무인기 개발 의혹이 시작되던 때와 겹친다. 당시 정보사는 ADD에 “드론에 전단통을 달 수 있느냐”고 문의한 바 있다. ADD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고 내란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 정보사 간부는 “누구의 지시로 국방과학연구소에 드론과 관련해 연락했냐”는 특검팀의 질문에 “문상호의 지시였고 문 전 사령관이 원천희 전 국방정보본부장에게도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오씨의 영상 증거가 북한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A 대령은 이후에도 B 소령과 오씨의 접촉을 허가했다. ‘지속적 협력 관계’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A 대령은 오씨에게 이른바 ‘협조비’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사비가 아닌 ‘정보사 공작금’ 수십만원을 정기적으로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이 같은 행위는 정보기관과 협조·정보원 간 이뤄지는 통상적 거래로 알려져 있다. 실제 정보기관은 국제범죄 및 마약 관련 첩보를 제공한 ‘야당’에게 많게는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정보사가 오씨의 행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24년 여름 ‘대북 공작’ 의심 정보사와 지속적 접촉 정보사·ADD 연락 시기 겹쳐 ‘김태효 안보실’ 연루설도 <일요시사>와 접촉한 복수의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A 대령과 오씨가 일반적 협력 관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 정보기관 관계자는 “대북 공작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정보기관이라면 늘 하는 업무다. A 대령이 오씨에게 ‘무인기를 북으로 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고 그저 오씨가 회사를 설립하는 데 지원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A 대령의 부하인 B 소령은 오씨가 북한 전문 매체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언론사는 오씨가 발행인으로 있는 곳으로 2025년 3월 중순부터 첫 기사가 작성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을 끝으로 기사가 작성되지 않은 걸 보면 오씨가 언론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회사 운영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정보사 출신 한 소식통은 “오씨가 채널A 인터뷰에서 무인기를 세 번 날렸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 걸로 보인다. 적어도 수십번은 날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린 건 정보사 조직 차원의 지시가 아니라 오씨의 독단적 행동이다. 오씨와 접촉했던 담당자들도 그의 무리수 때문에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오씨가 대통령실 출신임과 동시에 정보사와 접촉한 배경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정부 안보실 2차장 산하 정보현안대응팀에 파견됐던 HID 출신 오모 중령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오 중령은 2022년 8월 국정원장 비서실에 근무하다가 다음 해 3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첩보를 인성한 전 2차장이 아닌 ‘안보실 실세’ 김태효 전 1차장에게 수차례 보고했다. 오 중령의 행위를 두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비정상적 보고”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 전 1차장은 국방이 아닌 외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대북 문제에 어떤 군사적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는 데는 신원식 전 안보실장보다 한 수 아래였다는 평가다. 사실상 ‘국방 문외한’인 김 전 1차장은 2023년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HID 부대를 방문했다. 그는 “2023년 6월 초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한 바 있지만 1년7개월 전에 있었던 군 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평양 작전' 준비하려 일종의 테스트 아니었나 의심” "오씨 독단적 행동 무인기 날리라 지시한 적 없어” 정보사 고위 관계자는 <일요시사>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오려고 했다는 건 사실이다. 김태효가 그때 왜 왔는지 모르겠다. 와선 안 되는 건 아닌데 올 일이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이해 가지 않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정보사 관계자도 “윤 전 대통령이 오고 싶어 했고 안보실이 그의 HID 방문이 검토된 바 없다고 하는데 (이건) 말도 안 된다. 당시에 대통령 방문 가능성 때문에 대비 회의까지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오 중령이 2023년 12월 안보실 2차장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정보현안대응팀에 들어가게 된 건 김 전 1차장이 HID를 방문한 직후다. 오 중령은 인 전 2차장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 인 전 2차장도 “공개된 자리서 말하기 어렵지만 제가 통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 중령을 포함한 팀원들의 보고서는 인 전 2차장이 아닌 김 전 1차장이 검토했다. 안보실은 이 비밀 TF가 “규정화된 테두리 밖에서 대북 특수정보를 분석하는 팀”이라며 계엄과 관련해 정보사와 소통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비밀 조직이 아니라 위기관리센터에 배치된 ‘정보융합팀’이다. 정보융합팀은 문재인정부의 정보융합비서관실을 대북 정보 분석에 특화시켜 슬림화한 조직으로, 2022년 5월1일 대통령직 인수위 브리핑서도 해당 조직의 신설 취지와 배경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정보기관 관계자는 “정보사 차원에서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내는 건 부담이 크다. 그래서 민간과 협업해 일종의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 안보실이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적극적으로 기획 및 실행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대북 공작 준비? 그러나 이는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 오 중령의 경우 내란 특검팀 소환 조사에서 김 전 1차장에게 정보 보고를 했던 사실은 인정했으나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을 기획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정부는 현재 군·경합동조사TF를 꾸려 무인기를 북한에 보낸 정확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사람의 과거 이력과 정보사와의 접촉이 확인된 만큼 숨겨진 목적에 대해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