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문화부
  • 승인 2020.01.20 09:40
  • 호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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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스콧 / 알에이치코리아 / 1만4500원

작심삼일의 악순환, 단칼에 끊는 방법!
월요일을 앞두고, 매월 1일을 앞두고, 새해를 앞두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결심을 했던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머릿속은 이미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해진 나’ ‘영어 공부에 매진해 유창해진 나’ ‘각종 자격증을 따서 멋진 직장인이 된 나’로 가득하다. 

미안하다.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다. ‘작심삼일’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님을 깨닫는 순간, 거대한 무기력증이 우리를 덮친다. “에이 모르겠다. 나중에 해야지.” 그리고 진짜 했던 적 있던가?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이 책을 덮어도 좋다. 조금이라도 켕기는 게 있다면 지금부터 집중하자. 이 책이 당신의 구원자가 될 테니까. 
이 책의 저자 스티브 스콧은 작심삼일의 악순환을 단칼에 끊기 위해선 ‘결심’이 아니라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습관에 관한 수많은 연구와 실험 결과를 공유하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킨 ‘습관 전문가’다. 저자는 게으름을 일찌감치 뿌리 뽑지 않으면 삶의 균열이 생겨 거대한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루는 버릇을 없애기 위한 7단계 훈련법을 제시한다. 
이 훈련법의 핵심은, 간단히 말해 중요한 일 몇 가지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일에는 신경을 끄는 것. 이를 위해 우리 앞에 놓인 무수한 일들 가운데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골라내는 법, 그 외의 일들을 잘 거절하는 법,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법, 점검을 통해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하는 법 등을 단계별로 섬세하게 짚어준다. 그의 방법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에 소개된 버핏의 에피소드다. 저자는 바로 이런 버핏의 메시지를 ‘25-5 법칙’이라 부른다. 이 법칙이야말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즉, 딱 다섯 가지 활동에만 집중하다 보면 게으름과 멀어지고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것. 
문제는 이 다섯 가지를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핵심 가치관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다. 스스로 행복했고 자랑스러웠고 만족했던 경험들의 공통점을 찾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파악한 핵심 가치관을 토대로 ‘할 일 목록’ 스물다섯 개를 작성한 다음 “다음 몇 달간 내가 신나서 몰두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다시 다섯 개를 추린다. 그리고 오로지 이 다섯 개 활동에만 신경을 쓴다. 
저자는 우리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하며 살아가지만, 그중 꼭 필요한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다 보면 ‘할 일은 제 시간에, 사는 건 느긋하게!’가 어렵지 않은 모토가 될 것이라 단언한다. 미루는 버릇을 버리고 일을 제때 해내는 방법을 다룬 책은 많지만, 이 책만큼 실생활에 꼭 맞는 책은 드물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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