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이어 공연으로 이어진 뉴트로…‘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 주목
음악·영화 이어 공연으로 이어진 뉴트로…‘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 주목
  • 함상범 기자
  • 승인 2020.01.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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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JTBC, CBSi, 문병희 기자
▲ ⓒMBC·JTBC, 문병희 기자

[일요시사 연예부] 함상범 기자 =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모두 흡수한 이른바 ‘X세대’가 형성한 ‘뉴트로’ 문화의 인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2011년 패션업계에 첫 등장한 이후 약 8년 뒤 문화계를 장악하는 키워드가 됐다.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친근함과 편안함이 녹아든 뉴트로에 1020의 젊은 층마저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tvN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화 <써니> <쎄시봉> <건축학개론>에 이어 <보헤미안 렙소디>와 <유열의 음악앨범> 등 이전의 감성으로 승부한 작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뉴트로가 뜨자 각 방송사들은 발빠르게 유튜브 채널에 과거의 영광적이었던 드라마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능 역시 한 몫 했다.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캠핑클럽>, MBC <무한도전>서 나온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 특집 등은 뉴트로 문화를 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폭발한 ‘탑골’ 문화까지 겹치며 ‘탑골 현아’로 불리는 룰라 김지현과 50대의 나이에 ‘탑골 GD’로 불리며 스타덤에 오른 양준일을 비롯해 윤수일, 빛과 소금과 같은 도회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가수들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등 가요계는 뉴트로로 들끓고 있다.

이렇듯 뉴트로는 현재 한국문화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이 문화의 흐름은 공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합동콘서트 <2020 전주 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가 대표적인 예다. 

이 행사는 내달 1일 오후 6시 전라북도 전주시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서 열린다. 이미 지난 6일 정오 티켓 오픈 후 10일까지 총 2000석 중 1200여석의 티켓이 판매됐다.
 

▲ 사진제공=C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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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는 지난해 대학가요제 경연서 전야제 공연을 펼친 가수들인 김학래, 이재성, 우순실, 김장수(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전유나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지난해 무대에는 서지 않았지만 대학가요제 콘서트가 기획되고 있다는 소식에 참여 의사를 밝힌 주병선이 합류했다.

공연에는 이들 대학가요제 출신 레전드 가수 외에도 지난해 대학가요제 수상팀 및 본선 진출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상팀 펄션을 비롯, 은상팀 아웃트로, 본선진출팀 고예빈, 수인(Sween)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된 대학가요제 수상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최 측인 CBSi 관계자는 “팬들의 요청에 급하게 공연 일정을 잡은 탓에 특별한 마케팅 없이 티켓을 오픈했음에도 티켓 오픈 후 며칠 만에 VIP석 대부분이 팔렸다”고 전했다.

대중문화계 전반에 불고 있는 뉴트로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요제 리멤버 콘서트>가 2020년 공연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공연 관계자는 “80~90년대의 주옥같은 가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가수 양준일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을 받는 것처럼, 80~90년대의 음악은 지금 들어도 뒤쳐진 느낌이 없다. 중장년 세대 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콘서트서 음악을 들어도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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