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검무 명예보유자 이봉애옹 ‘영면’
평양검무 명예보유자 이봉애옹 ‘영면’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12.06 11:16
  • 호수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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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년 97세로 영면에 든 평양검무 명예보유자 이봉애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평양검무 명예보유자 이봉애옹이 지난 2일 오후 9시37분 영면에 들었다. 향년 97세.

이봉애옹의 딸과 20여명의 제자들이 이봉애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봉애옹은 평안남도 평양시 서생리서 태어났다.

14세 때 평양권번 출신 예기인 김학선으로부터 평양검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교방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의 발발하면서 남한으로 내려왔다. 

14세 때 권번서 평양검무 배워
남한서 명맥 잇고 제자 양성

전쟁통에 춤과 멀어졌던 이봉애옹은 1980년경부터 김정연과 오복녀(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호자)로부터 서도창을 전수받았다.

이후 평양검무에 다시 매진해 2001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예능보유자로, 2015년 6월에는 평양검무 명예보유자로 지정됐다.

평양검무는 시원한 칼 동작, 땅을 콕콕 치는 동작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유의 지역성으로 호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에선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지만 남한에서는 이봉애옹이 명맥을 유지시켜 정순임, 임영순 보유자를 배출했고, 현재 100여명의 전수자와 이수자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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