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생활비로…중고제품 돌려막기
거래대금 생활비로…중고제품 돌려막기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9.11.15 14:15
  • 호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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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터넷을 통해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팔겠다고 속여 10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인천 시내 자신의 집에서 새 가전제품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B씨 등 107명으로부터 2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돈을 받아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쓰고 다른 구매자로부터 받은 거래대금으로 제품을 사서 보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제품을 빨리 보내 달라고 재촉하는 주문자에게는 자신의 남편이 군인이라며 군인 가족 출입증과 주민등록증까지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거래 대금 일부를 생활비로 쓰다 보니 나중에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