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남은 최초 은메달리스트 송순천
전설로 남은 최초 은메달리스트 송순천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10.18 10:20
  • 호수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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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순천 용인대 교수 ⓒ대한복싱협회
▲ 송순천 용인대 교수 ⓒ대한복싱협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쟁의 폐허 속에 참가한 1956년 호주 멜버른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건국 이후 최초의 은메달이었던 만큼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라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당시 성북고 3학년이던 고인은 결승전서 동독의 볼프강 베렌트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그는 후에 “2등이었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하는 법을 배웠고, 자신을 낮춰 돌아보라는 평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56년 멜버른올림픽 복싱 밴텀급
‘국민적 영웅’으로 대대적 환영

1955년 6월 복싱에 입문한 고인은 4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정도로 급성장했고,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156전 전승과 99KO라는 화려한 국내 성적을 거뒀다.

올림픽서 국력에 의한 패배를 경험한 고인은 이후 지도자의 삶을 걷게 된다.

1961년 체육교사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에 복싱체육관을 개관하고 전문 선수 육성도 병행했다. 이후 청주대, 용인대 교수를 역임하며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고인은 올림피언의 사회적 공헌을 기치로 내건 ‘메달리스트의 전당’ 창립자이며 17년간 한국 올림피언 대표로 국내외 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그는 급성 폐렴에도 불구하고 전국체전 100주년 개막식서 스포츠 합창단에 참여해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체육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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