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황교안 대표 삭발, 안타까울 지경”
심상정 “황교안 대표 삭발, 안타까울 지경”
  • 박 일 기자
  • 승인 2019.09.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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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장관과 회동을 갖고 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조국 법무부장관과 회동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서 “황 대표의 모습은 한 마디로 지금 대한민국의 비정상 정치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갖고 부여된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했다. 삭발투쟁으로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황 대표가 전날 청와대 앞 분수공원서 같은 당 의원들을 참석시킨 자리서 삭발투쟁에 들어가면서 정기국회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심 대표는 “한국당은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을 보이콧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울러 “황 대표의 삭발 투쟁을 보면서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과 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 검사들의 말이 생각났다”며 “삭발과 단식은 몸뚱아리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신념을 표현하는 최후의 투쟁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