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과연 에이스∼
펜싱 오상욱, 과연 에이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09.06 11:31
  • 호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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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욱 선수 ⓒ대한펜싱협회
▲ 오상욱 선수 ⓒ대한펜싱협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23·성남시청)이 제 57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우승했다.

오상욱은 3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이종현(국군체육부대)을 15-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오상욱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후 지난 8월21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선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 컨디션 조절차 출전하지 않은 그는 재충전을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서 세계 1위다운 기량을 뽐냈다.

전국선수권대회 우승
세계 1위 기량 뽐내

이번 대회 준결승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꺾었고, 결승에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김정환도 물리쳤다.

이날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선 곽준혁(화성시청)이 홍성운(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15-11 승리를 거뒀다.

남자 에페 구영모는 박경두(해남군청)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은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당시 “우선 세계선수권서 금메달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막상 따게 되니 기쁨을 감출 수 없다. 물론 쉽게 딸 수 있는 금메달은 없지만 역전승의 힘든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훨씬 더 값졌다. 거기에 세계랭킹 1위까지 달성하게 된 건 선수로서 굉장히 가치 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은 지금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올림픽 메달 사냥도 정조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