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매슈 울프
20세 매슈 울프
  • 자료제공: <월간골프>
  • 승인 2019.08.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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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사상 두 번째 어린 나이 우승

프로로 전향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매슈 울프(20·미국)가 7월8일 미국 미네소타 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16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첫 우승을 짜릿한 1타 차 끝내기 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스코어는 21언더파 263타, 우승 상금은 115만2000달러(약 13억5000만원).

이로써 지난주 신설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대기 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역시 올해 창설된 3M 오픈에서는 스폰서 초청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한편 1999년 4월에 태어난 울프는 역대 PGA투어 두 번째 어린 나이(20세3개월)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19세11개월) 우승자는 2013년 존디어 클래식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

프로 전향한 지 한 달
신설 ‘3M 오픈’제패

오클라호마주립대 출신으로 올해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 개인전 우승자인 울프는 이번 대회가 개인 통산 네 번째 PGA투어 출전이었고 이전 최고 성적은 피닉스 오픈 공동 50위. 울프는 이번 우승으로 2021년까지 PGA투어 카드와 2020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3라운드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공동 선두를 마크한 울프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18번 홀에서 디섐보가 이글, 모리카와가 버디를 낚아 합계 20언더파로 울프보다 1타 앞섰다. 새내기답지 않게 울프는 18번 홀에서 8m 거리의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울프의 스윙은 미국판 낚시꾼 스윙으로 불린다. 시작부터 특이하다. 어드레스를 하고 나면 마치 춤을 추듯 상체와 다리를 움찔움찔 거린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백스윙 때 왼 다리 동작이다. 과도하게 무릎을 굽힐 뿐 아니라 발뒤꿈치를 완연하게 떼면서 백스윙을 한다. 그러고 나서 다운스윙에 들어가면 떼었던 왼발 뒤꿈치를 바닥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임팩트로 옮겨간다. 이후 왼발과 왼 다리를 지렛대 삼아 엉덩이 부분을 급격하게 회전하면서 강한 임팩트와 스윙으로 연결한다. 이 동작이 엄청난 파워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