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초대석> ‘걷기 전도사’ 성기홍 박사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어져요”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걷기운동은 열풍을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걷기운동의 중요성과 효과는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걷기 전문가 성기홍 박사는 이보다 더 나아가 걷기운동으로 노화와 치매를 늦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요시사>가 걷기열풍의 창시자, 성기홍 박사를 만났다.
 

▲ ‘걷기 전도사’ 성기홍 박사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걷기를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성기홍 박사는 걷는 행위를 운동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인물이다. 걷기문화를 이끌고 트렌드를 조성하면서 걷기운동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사람들은 성 박사를 가리켜 걷기 전도사’ ‘걷기 박사’ ‘걷기 예찬론자라고 말한다.

노화 예방

1988년 성 박사가 걷기에 처음 관심을 가진 이래 30년이 흘렀다. 그의 노력으로 걷기운동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파워 워킹, 마사이 워킹, 1만보 걷기 등 걷기운동법이 물밀 듯이 쏟아졌다. 성 박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걷기운동을 건강상태에 대한 예측과 치료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노화와 치매다.

성 박사는 걷기운동으로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노화를 늦출 수는 있다. 치매도 마찬가지다.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징후를 예측하고 발병 시기를 뒤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번째 생체신호인 걸음걸이 속도가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몸에는 체온, 혈압, 심장박동, 호흡수, 통증 등의 생체신호가 있다. 성 박사는 걸음걸이 속도가 또 다른 생체신호라고 설명했다. 걸음걸이 속도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균 걸음걸이 속도인 1초에 100를 기준으로 이보다 현저하게 느린 속도일 경우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실제 미국이나 유럽에선 경도인지장애, 치매를 판단할 때 초시계를 들고 환자에게 걸어보도록 한다. 성 박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걸음걸이 속도를 측정했을 때 0.70.9 사이로 나타났다“1초에 7090의 속도로 걷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사람의 일반적인 기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느린 속도다.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병이 아니다.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서서히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경도인지장애를 발병 단계서 발견하기는 어렵다. 성 박사는 경도인지장애로 인해 걸음걸이 속도가 떨어지는 시기를 알아내서 그때부터 운동을 하거나 약을 복용하면 치매 발병 시기를 1015년가량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걷는 속도로 치매 예측
걷기로도 치료 가능해

그는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략 65세 전후다. 치매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그제야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65세에 치매가 발병했다면 이미 15년 전인 50세부터 경도인지장애 등 증세가 진행 중이었다. 만약 50세에 대비했다면 80세까지는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성 박사는 최근 자신의 30년 걷기 연구를 집대성한 책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를 출간했다. 이미 4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그가 다시 한 번 걷기운동 붐을 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내놓은 책이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2017<몰입 걷기(잠든 뇌의 에우다이모니아를 깨우는 쉼표의 과학!)> 이후로 2년 만에 출간한 성 박사의 신작이다.

<몰입 걷기>는 걷기를 통해서 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걷기와 호흡수를 맞추다 보면 정좌나 좌선 등의 방식이 아니더라도 몰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명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몰입 걷기>와 비교해 독자층이 넓어졌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서 성 박사는 1초에 1.36m, 하루에 30, 일주일에 다섯 번, 150분만 제대로 걷자고 국민들에게 말한다. 그는 많이 걷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걸음 수보다는 걸음의 질이 훨씬 중요하다. 걸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걷기는 도구나 장소가 필요한 운동이 아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발을 내디디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도인지장애를 인식한 환자의 경우에는 걷기가 특효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기준인 1초에 100보다 속도를 높여 1초에 1.36m 정도로 걸음걸이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했다. 또 속도를 높이거나 보폭을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숲속이나 스틱 등의 도구를 이용해 걸으라고 당부했다.

또 휴대폰을 보면서 걷는 것은 좋지 않다고 충고했다. 실제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느리게 걷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몰입 걷기> 이후 2년 만의 신작
30년 걷기 노하우 집대성한 책

성 박사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보면 걸음걸이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물론 몸의 중심도 흐트러진다그러다 보면 뇌의 사용 정도가 적어지고 그게 쌓이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걸을 때만큼은 걷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해파랑길, 제주도의 둘레길, 올레길, 월정사 선재길, 전주의 옛날 도로 등을 좋은 걷기 코스로 추천했다. 숲이 있고 물이 있는 길은 더 좋다고도 덧붙였다. ‘1만보 걷기처럼 마냥 많이 걷기보다는 연령과 체력, 당일의 컨디션 등에 따라 걷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50세를 전후해 70008000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산을 오르는 것도 무조건 높은 산이 아니라 600m 정도, 오르고 내리는 데 5시간 정도 걸리는 곳이 좋다고 조언했다.
 

▲ ▲성기홍 박사가 출간한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성 박사의 삶은 연구와 강연으로 하루하루가 채워져 있었다. 최근에는 사찰서 강연 요청이 많아 스님과 신도들에게 걷기의 중요성을 전파한다. 걸음걸이 속도 측정을 위한 브레인 워크 1.36’ ‘디멘시아 워쳐등의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브레인 워크 1.36은 걷기 속도를 측정해 잔여수명과 기대수명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디멘시아 워쳐는 신발 인솔에 넣은 스마트칩과 연동해 걸음걸이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앱이다. 14단계로 나눠 걸음걸이 속도에 따라서 균형감과 발 각도, 보폭 등을 분석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건강 지표를 알 수 있다.

건강 지표

그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올림픽에 나갈 대표선수처럼 운동해왔다. 운동이 노동이 될 때까지 혹사하는 방식으로 해온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면 몸이 망가져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적당한 운동, 즉 운동 후 1시간 뒤에 졸리고 피곤하고 배고프지 않은 정도로만 운동을 하면 된다. 특히 기저를 만들 수 있도록 하체근육 운동을 병행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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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