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NET세상> 돈벼락 맞은 BJ 설왕설래
<와글와글 NET세상> 돈벼락 맞은 BJ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08.06 08:50
  • 호수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 돈 쉽게 쓰고 쉽게 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이번 주는 돈벼락 맞은 BJ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 BJ 핵찌 ⓒ인스타그램
▲ BJ 핵찌 ⓒ인스타그램

‘쯔위 닮은꼴’로 알려진 BJ핵찌(유혜지)가 돈벼락(?)을 맞았다. 억대 별풍선을 받은 것. 핵찌는 지난달 29일 아프리카TV서 방송 중 한 시청자로부터 별풍선 120만개를 받았다.

역대 최다 기록

이 시청자는 별풍선 1만개, 3만개, 5만개 등을 계속 선물했고, 최종 120만개가 됐다. 춤을 추며 감사 표시를 하던 핵찌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별풍선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후원시스템으로 시청자가 구입해 BJ에게 보낼 수 있다. 별풍선 120만개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3200만원에 육박한다.

이 액수는 아프리카TV 역대 최다 기록으로 BJ철구가 군입대 전 방송서 받은 100만개를 뛰어넘었다.

별풍선 1개 가격은 100원. 시청자는 소비세 10%를 더한 110원에 구입한다. BJ가 받은 별풍선은 해당 BJ와 아프리카TV가 각각 6대 4로 나눈다. 이에 따라 소득세 3.3%를 제하면 이번에 핵찌가 얻은 실제 소득은 약 7600만원 정도로 계산된다.

핵찌는 지난 4월 아프리카TV서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주로 먹방, 댄스, 토크 등의 콘텐츠로 활동한다. 귀여운 외모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 BJ가 방송 4개월 만에 120만개의 별풍선을 받자 일각에선 주작설, 돈 세탁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핵찌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핵찌는 “여러 의혹이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잠도 못 잤다”며 “이번에 받은 별풍선은 한번에 환전해 계좌와 세금 내역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렇게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니까 기분이 안 좋다”고 심경을 밝혔다.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화제
실제 소득 7600만원…누가 왜?

별풍선을 쏜 시청자도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후원자라든지 뒤로 만나는 거 아니냐는 등 추측들이 많은데 저는 BJ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도와준 것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연히 BJ핵찌의 먹방 영상을 보게 됐다.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언급했다.

해당 시청자는 “작은 힘이 돼주고 싶었고 BJ핵찌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이슈를 만들어 BJ핵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 다른 분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해 사죄드린다. 논란과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지금의 네티즌들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이런 불경기에…’<ssic****> ‘참 돈 쉽게 쓰고 쉽게 번다’<bari****> ‘평범한 사람들 머리로는 이해불가?’<kssw****> ‘우리 애들 과자 한 봉지라도 사주려 매일 잔업하는 내 인생이 너무 초라해지네’<spac****>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hitt****> ‘얼굴 한번 본 적 없는데 젊은 친구가 잘 살길 바래서 1억2000만원을 후원했다고?’<sayo****>‘주변에 불우하게 사는 사람들이나 도와주지’<free****> ‘돈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도 있는데…’<kang****>
 

‘자기 돈 마음대로 쓰는 거 남이 간섭할 필요는 없지만 씁쓸하긴 하다. 지금도 이웃들 조금만 살펴보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 못 가는 어르신들,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버티는 학생들, 삼시 세끼 못 챙겨먹는 아이들, 생활고로 자살에 고독사에… 이런 안타까운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데…’<gree****>‘내가 힘들게 번 돈이라면 이렇게 막 못 쓴다’<pcyp****>

‘국세청은 뭐하냐? 저런 건 세무조사 필히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visi****> ‘위에는 가슴 다 보이는 옷에 밑에는 바지를 입은 건지 벗은 건지… 이런 옷 입고 별풍선 받으면 흔들어 재끼는 게 성상품이랑 뭐가 다르냐?’<rlfw****>

“돈 있으니 쓰는 건데…”
“불우이웃이나 도와주지”

‘부러워서가 아니라 한심해서 그런데… 진짜 이런 걸 보고 돈이 썩었다고 하는 거다’<mira****> ‘이 사건 왠지 조사해보면 굉장히 재밌는 상황들이 나올 거 같지 않냐?’<meta****>

‘인터넷 개인방송 폐쇄해야 합니다. 나라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일은 안 하고 쉽게 돈 벌고 물질 만능주의에만 빠져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질 않습니다. 한 국가와 사회는 국민들이 각 산업 분야서 일을 해야 돌아갑니다. 일반 국민들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젊은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만 심어줄 뿐입니다. 세금 때리고 선정적이고 폭력적 방송은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aima****>‘새삼 우리나라에 돈 많은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 걸 느끼네요’<fdfa****>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gene****>‘이걸루 벌어먹는 사람이나, 별풍선 쏘는 사람이나∼’<hurs****>‘아무리 자기 돈이래도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게 돈이다. 좀 더 의미 있고 필요성이 있는 곳에 돈이 쓰여질 때 비로소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ssas****>

각종 의혹도

‘돈 있으니 쓰는 건데. 오버들 하지 마라’<sbgo****> ‘남이 누구한테 돈을 준 게 문제가 될 일인가요? 나와 상관없는 일은 그런가 보다 넘어가면 됩니다. 남 일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들 잘 먹고 살아갈거나 궁리합시다’<tric****>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인기 BJ 별풍선 수입은?

다른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얼마나 될까. 별풍선닷넷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아프라카TV BJ 수입(별풍선 개수 산정) 1위는 1억2054만원을 받은 박가린이다.

크레용팝의 엘린이 8609만원으로 2위를, 띱오랑캐가 8598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깨박이깨박이(8573만원), BJ겨울(8465만원), 가을님(8442만원), 김시원해요(8232만원), 안녕난라떼야(6093만원), 최군(6837만원), 항상#킴성태(6813만원) 순이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