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문재인 긴급 국무회의 소집 “일본에 강력 대응할 것”
<일요시사TV> 문재인 긴급 국무회의 소집 “일본에 강력 대응할 것”
  • 배승환 기자
  • 승인 2019.08.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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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일본의 각료회의에서 수출심사 때 우대 조치를 해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해 강경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
 

▲ 오늘 오전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본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현재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키켜 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무슨 이유로 변명하던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 보복입니다.

일본이 G20 회의에서 강조한 자유무역 질서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일본 정부의 조치가 우리 경제를 공격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을 가로막아 타격을 가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우방으로 여겨왔던 일본이 그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일본의 조치로 인해 우리 경제는 엄중한 상황에서 어려움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에겐 그 어려움을 극복할 역량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래 왔듯이 우리는 역경을 오히려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정부도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습니다.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정부와 우리 기업의 역량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단합해 주실 것을 국민들께 호소드립니다.

한편으로 결코 바라지 않았던 일이지만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피해를 입히려 든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일본 정부의 조치 상황에 따라 우리도 단계적으로 대응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경고한바 같이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멈출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일본 정부가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는 것입니다.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질서는 과거의 유물일 뿐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국민의 민주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제도 비할 바 없이 성장하였습니다.

어떠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고 정부가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정부 각 부처도 기업의 어려움과 함께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