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창업 트렌드
2019 창업 트렌드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승인 2019.07.22 10:00
  • 호수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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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뜬다

방송인 백종원씨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울 신사역 ‘빽스커피 베이커리’는 항상 고객들로 만원이다. 매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다양한 베이커리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피크 타임에는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백종원씨의 유명세도 있을 터이지만, 제빵사가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서 판매하는 수제 베이커리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 ‘빽스커피 베이커리’
▲ ‘빽스커피 베이커리’

카페에서 수제 베이커리를 즐기는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작년 9월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신 메뉴가 속속 출시되면서 신선한 베이커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부상 중

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뜨고 있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구수한 빵 냄새에 고객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빵이 이미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즉 과당경쟁을 하고 있는 중대형 커피전문점의 대안으로 수제 베이커리 카페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빈’은 천연발효빵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 웰빙 빵을 내세우고 있다. 100% 수제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내놓는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천연발효빵으로 건강에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 고객도 많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커리가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매장서 즉석으로 만든 다양한 메뉴
피크 타임엔 주문 고객들로 긴 줄

마크빈은 23년 역사의 본사 직영 공장에서 최첨단 시설과 철저한 재료관리, 위생적인 공정으로 당일 제조한 생지 등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당일 배송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발효시켜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구수한 냄새와 함께 신선한 즉석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메뉴는 크루아상류, 소프트류, 유럽빵, 샌드위치 등 50여가지나 된다. 커피 또한 이에 걸맞게 고급 아라비카 생두만을 사용하여 최적의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의 깊은 맛과 향을 살려냈다. 

마크빈 관계자는 “고객들은 스페셜티 원두 커피와 천연발효 베이커리를 먹으면서 카페의 문화를 느끼고 인생을 이야기 하면서 하나둘 충성고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 ‘마크빈’
▲ ‘마크빈’

마크빈은 인테리어와 외부 분위기도 현대와 고전의 적절한 조화로 독창적이다. 거친 벽돌과 목재의 부드러움이 공존한다. 사실 이러한 차별화된 인테리어 분위기는 도심 외곽지역에서 멋진 카페 창업을 꿈꾸는 중산층 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 외곽에 위치한 점포는 정원처럼 디자인했고, 식탁처럼 먹고 마시는 정서적 채움의 공간으로 연출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인생을 이야기하도록 했다. 

디저트 넘어 식사대용으로
저렴한 가격…젊은 층에 인기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있는 베이글도 이제는 매장에서 수제로 구워주는 것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냉동 완제품을 공급받아서 매장에서 해동해 내놓은 베이글은 이제 더 이상 고객이 찾지 않는다. ‘라떼떼’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인 즉석 수제 베이글을 내세워 베이글 카페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유럽 스타일의 수제 베이글을 킬러 메뉴로 하여 ‘베이글이 맛있는 집’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시장의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라떼떼의 베이글은 유럽 스타일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뉴요커도 좋아하는 맛으로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수제 베이글은 본사에서 직접 가동하는 빵공장이 있어서 가능하다. 본사 공장에서 냉장 생지를 만들어 각 가맹점에 직접 물류를 통해 공급해주면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발효시켜 오븐에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구수한 냄새와 함께 신선한 즉석 베이글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의 베이글 카페처럼 냉동 완제품을 오븐에 데워서 크림을 발라주는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별화됐다. 
 

▲ ‘라떼떼’ 매장
▲ ‘라떼떼’ 매장

라떼떼 베이글 메뉴는 수제로 만든 10가지 곡물 베이글과 입맛 따라 골라 먹는 10가지 크림의 조합으로 100가지 메뉴가 만들어진다. 크림 맛도 과일 맛, 초콜릿 맛, 치즈 맛, 우유 맛 등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다양한 맛을 구비하고 있다. 반면 가격은 1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도 5000원이 채 안 돼 젊은 층들의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뉴욕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제 메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도넛도 수제로 만드는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수제 메뉴 카페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아 가는 중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즉석에서 수제로 만든 베이커리와 베이글, 도넛 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의도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수제로 만든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반드시 제품의 품질이 좋아야 수제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앉아서 즐기는 메뉴인 만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고, 인테리어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도심 속의 오아시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창업비용이 다소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점포비가 저렴한 도심 외곽에서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을 갖춘 곳에 입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