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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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6.04 09:14:13
  • 호수 1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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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모 기업이 ‘금’을 외부 손님용 선물로 준비.

도금 처리된 카드인데, 여기에 들어간 금은 1돈 정도. 시세로 약 18만원하기 때문에 어설픈(?) 선물보다 좋아들 한다고.

쉽게 현금화할 수 있고 일정한 구매력을 유지하는 금은 그동안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인식.

일각에선 뇌물(?)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

 

공포의 7층


여야는 고발정국.

이번에 고발된 보좌진과 당직자 중 상당수가 국회서 몸싸움이 벌어졌을 당시 7층에 있었던 사람들로 알려짐.

국회 본청 7층에는 의안과가 있는데, 앞서 자유한국당 사람들은 7층 의안과를 점거한 바 있음.

 

2∼3파전

차기 서울국세청장 자리를 두고 2∼3파전 예상.

비고시 세대 출신 김형환 광주국세청장과 행시 36회 김대지 부산국세청장 간 대결 양상.

여기에 행시 37회 임성빈 서울청 조사4국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라.


국세청 안팎에선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현준 서울청장 후임에 이들 중 한 명이 낙점될 거라는 전망이 회자.

결국 한승희 청장 추천과 최종 인사권자인 청와대의 결정에 달렸다고.

 

녹음기 들고 다니는 공무원들

이번 정부 들어서 공무원들이 항시 녹음기를 들고 다닌다고 함.

지난 정부 관료들이 직권남용·직무유기로 무더기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았기 때문.

열심히 일해서 문제가 생기면 직권남용, 일을 못해서 문제가 생기면 직무유기로 걸려서 공무원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어떤 일이든 증거를 남겨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있다는 후문. 

 

‘나도 모르게 그만…’

어느 회사 막내인 A씨.

회식 도중 자기도 모르게 욕을 했다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질 뻔했지만 직속 상사가 잘 매듭지었다고.

A씨는 평소에도 욕을 자주 섞어 말하는 편.


주변에선 술기운에 결국 습관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음.

사건 이후 A씨는 회식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전언.

 

너도나도 ‘커밍아웃’

최근 유튜브에 트랜스젠더 BJ가 인기라고.

월 수천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인기 BJ까지 생겨남.

이에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이 너도나도 방송을 시작.


과거 돈벌이 수단이 한정적이었던 성소수자들이 대세인 유튜브로 인해 숨통이 트였다고.

이들로 인해 국내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변해가고 있다고.

 

비밀계정으로 폭풍 ‘좋아요’

최근 배우로 데뷔한 아이돌 A씨는 SNS 비밀계정을 운영 중.

보통 연예인이 비밀계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사생활 노출을 꺼리기 때문.

하지만 A씨는 이 비밀계정으로 자신의 사진이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기 바쁘다고.

A씨는 평소에도 대중의 관심이나 인기에 목말라 있었다고.

문제는 A씨의 비밀계정을 대부분의 팬들은 다 알고 있다는 사실.

 

친절한 설명

성매매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의 유인물이 화제.

여러 항목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업소서 일하다 단속에 걸리면…’.

기소유예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과기록이 남지 않고, 경찰청에 수사경력자료라는 것으로 남아 5년만 기록이 보관된다고 설명.

일반인들은 열람 안 된다는 부연 설명까지.

다만 벌금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전과기록으로 남는다고 강조.

특히 수차례 단속으로 벌금 처벌이 염려된다면 (해당)상담소와 상의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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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