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살인마, 벌벌 떨었던 주민들 “불 켜질 때까지 밖에서 주시하더라” 절규
‘조현병’ 살인마, 벌벌 떨었던 주민들 “불 켜질 때까지 밖에서 주시하더라” 절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8 03:09
  • 호수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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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살인마, 주민 절규 (사진: JTBC)
▲ 조현병 살인마, 주민 절규 (사진: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조현병을 앓던 남성이 살인마로 돌변해 이웃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조현병 환자 안 모(42) 씨가 자신의 임대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주민들을 흉기로 살해했다.

숨진 피해자 5명은 모두 청소년, 여성, 노인으로, 안 씨가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과는 싸움을 피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안 씨는 시도 때도 없이 베란다 밖으로 괴성을 지르고, 지나가는 주민에게 욕설을 뱉는 등 무법자처럼 행동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안 씨가 베란다에 서서 맞은편 이웃들의 행동을 주시해 온 탓에 이곳 주민들은 거실의 불조차 맘대로 켜지 못했다.

주민 A씨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안 씨와 시비가 붙었는데 우리 집을 찾기 위해 불이 켜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더라"며 소름 돋는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찰에 검거된 안 씨가 조현병 병력을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