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파트 살인마, 위층 여고생에 집착한 이유? “하굣길 스토킹…오물 투척”
진주아파트 살인마, 위층 여고생에 집착한 이유? “하굣길 스토킹…오물 투척”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7 21:18
  • 호수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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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아파트 살인마 검거 (사진: MBC)
▲ 진주아파트 살인마 검거 (사진: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진주아파트 살인마가 경찰에 검거됐지만 이미 수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후였다.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안 모 씨가 자신의 임대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주민들을 흉기로 살해했다.

안 씨는 아파트 출입구와 연결된 계단 2층에 자리를 잡고, 피신하던 주민 5명을 살해하고 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에 정신질환 병력을 호소한 안 씨는 청소년, 여성, 노인에게는 흉기를 휘둘렀지만 건장한 체격의 남성에게는 덤벼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탄식을 자아냈다.

범행에 앞서 안 씨는 위층에 거주하는 여고생을 수차례 위협하고 현관에 오물을 투척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구속의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또한 일터의 여직원을 폭행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여러 차례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밝혀져 참사를 예단하지 못한 당국을 향해 문책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진주아파트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며 곳곳에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