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일의 야구론> 새 시즌 맞는 선수들의 정신자세

  • 박선일 dd@dd.com
  • 등록 2019.03.25 11:17:04
  • 호수 12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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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뉴스] 홍현선 기자 = 새로운 시즌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프로든 아마추어든 이제 모든 야구선수들은 동계훈련 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경기장 안에서 마음껏 펼쳐 보일 시간에 도달한 것이다.
 

지금 모든 야구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새로운 시즌에 대비한 구상을 거의 마무리 짓고 시즌 개막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것이다. 지도자들은 경기 수와 경기 장소, 맞붙게 될 상대방에 대한 정보의 수집과 함께 자신들 팀에서의 선수 구성, 포지션 확정, 투수들의 운용 등을 확정지었을 것이고, 선수들은 동계훈련 중 단련한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습경기나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최대한의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터닝포인트

그러나 이 시점에서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들의 정신자세, 멘탈 관리에 대한 것이다. 특히 올 시즌 고교야구서 고3으로 올라온 선수들은 야구와 관련된 진로에 대해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야구가 직업인 프로야구의 선수들은 차치하고,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에게 있어 야구는 이제까지 걸어온 야구인생서 어쩌면 가장 치열하고 정점을 찍는 새로운 시즌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로 진로를 선택해 매일 거듭되는 훈련의 연속을 거치며, 때론 인간한계의 상황까지 치달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쟁은 극대화되는 과정을 통과해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들은 야구인생에 터닝포인트(Turning-point)가 될 기로에 선 것이다.


동계훈련으로 쌓은 기량
마음껏 펼쳐 보일 시간

지도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작년 시즌 성적이 안 좋았던 지도자들은 올 시즌에는 어떻게든 성적을 끌어올리려 절치부심하고 있을 것이고, 새로이 부임한 지도자나 신생팀의 지도자들 또한 팀과 자신들의 인지도를 확립, 팀을 발전시킬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또 지난해 시즌 성적이 좋았던 팀들의 지도자들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려고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험상 이러한 분기점에 서 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최적의 정신상태로 시즌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 시작을 전후로 정신력이 무너지는, ‘멘탈의 붕괴과정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보고, 겪어왔다.
 

▲ ⓒ픽사베이

신일고 시절 천재타자로 불린 김현수(두산베어스-LG트윈스) 선수의 경우에도 프로야구선수가 된 이후에는 언제나 부동의 국가대표 3번 타자로 타격머신이라 칭찬받아왔지만, 3 시절의 시즌에는 타율이 고작 2할 대에 머물렀다. 김현수의 부진한 고3 시즌 성적은 프로야구에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신고 선수로 입단할 수밖에 없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였다.

3 시즌에 대한 압박감은 천하의 김현수도 피해가지 못했을 만큼 선수들에게는 대단히 큰 부담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떠한 정신자세로 새 시즌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일까.

“위기에 부딪혔을 때
루틴을 만드는 게 좋다”

조너선 페이터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뉴욕 메츠서 심리닥터로 선수들의 멘탈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구로 야구선수들의 멘탈을 지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모든 야구선수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정신을 관리해야 하는지 그 단초를 제공해준다.


위기의 상황서 의식화된 행동을 수행하며 다음 상황에 집중하라.” “결과 대신 경기에 몰입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라.”

선수들은 야구가 생각만큼 안 되거나 어떠한 위기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타개해야 할 일종의 루틴(Routine)’을 만드는 것이 좋다. 타석이나 투수마운드를 잠시 벗어나 심호흡을 하고 경기장 전체를 두루 바라본다든지, 덕아웃의 상황을 한 번 살펴보고 다음에 맞이할 상황(어떠한 공이 올지, 어떠한 공을 던질지)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동계훈련을 거치며 자신들이 평가하고 구성한 선수들의 포지션이나 타순, 등판 계획 등에 있어 시즌 초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지라도 믿고 기다려줘야만 한다.

멘탈을 잡아라!

시즌 초반의 거듭된 타순의 변경은 결국 지도자의 초조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이는 선수들로부터의 신뢰를 잃게 되어 팀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지도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자신들이 동계훈련의 과정과 자료를 토대로 선택한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 그래야만 선수들은 안정을 되찾고, 결국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가 있다. 선수에게나 지도자에게나, 야구의 시즌은 그들의 생각보다 길다.

 

[박선일은?]

선린인터넷고
경희대학교
빙그레 이글스
삼성 라이언즈
경희대 코치
경동고 코치
원주고 감독
사당초 감독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
KBO 육성자문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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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 정청래 리더십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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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고 민주당이 패배했던 2012년 총선이 되풀이될 것이란 당내 우려가 커졌다. 하루가 멀다고 나오는 사퇴 요구에 이 대표는 “툭 하면 사퇴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대표를 바꿔야 한다”며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은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진통”으로 진단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총선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180석 공룡 야당을 탄생시키면서 여론을 뒤집었다. 정 대표 역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합당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기습 행동으로 당을 흔들지 종잡을 수 없어 잃어버린 신임을 되찾는 것이 지방선거를 앞둔 첫 번째 과제로 여겨진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를 최소화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1일에는 “공천 과정 전반의 불공정·불합리한 사례를 사전에 점검해 신뢰받는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공천신문고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합당 과정에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그런 와중에도 할 일은 빈틈없이 해왔다”며 “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통한 공천, 투명한 공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요체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당 대표의 이 같은 의지가 (공천신문고) 제도를 통해서 충실히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이재명 모델’로 노선을 잡았지만 ‘제2의 ○○○’이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은 이 대통령의 ‘중도 보수’ 전략까지 정 대표가 따라 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실망한 사람들이 정권교체에 손을 들어줬다.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 즈음이면 정권 유지든 교체든 국민의 마음속에 새로운 잣대가 세워질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좌우 통합을 이뤄낼 지도자를 원할지, 지금보다 조금 더 강경한 지도자를 원할지는 현 정부에 달려 있다. 그 시대에 맞는, 또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될 것”이라고 봤다. 신선한 뉴페이스? 이어 “이 대통령은 후임자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미래의 민주당은 당 대표도, 차기 대권주자도 ‘포스트 이재명’이 아닌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그림자에만 메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갈등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를 오찬에 초대했지만, 약속 시간을 한 시간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이번 회동이) 부부 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불러놓는 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회동에 가면 여야 합치를 위해 무슨 반찬을 내놨고, 쌀에 무슨 잡곡을 섞었고 그런 것들로 오늘 뉴스를 다 덮으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너지는 소리를 덮기 위해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덮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여당의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며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 국민의힘, 정말 ‘노답(답이 없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도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 그런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데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