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2조1202억원 기록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2조1202억원 기록
  • 김해웅 기자
  • 승인 2019.02.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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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54조510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조1202억원의 영업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달 31일, SK이노베이션의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이 발표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54조5109억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오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제품 마진 약세 등 경영환경 악화로 전체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기록했으나 유가변동위험 헷지(Hedge)를 통해 4분기에 6556억원의 영업외이익을 시현하며 전체 세전이익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 2016년 수준인 2조3804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정제 마진 등의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비정유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거둬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적발표부터 배터리사업의 실적을 구분해 발표·공시하기로 했다. 3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배터리사업은 수주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글로벌 증설 및 대규모 인력 충원, R&D 비용 등이 발생해 전년 대비 확대된 3175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배터리사업 구분 공시에 따라, 배터리사업을 포함한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소재사업 등 비정유부문이 2018년 연간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6%에 달한다.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로 배터리사업 영업손실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시황 악화로 석유사업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따른 각 사업 별 내실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선방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딥체인지2.0에 기반한 배터리․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석유사업은 전반적인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조4223억원 증가했으나 2018년 4분기 유가 급락 및 정제 마진 악화 여파로 영업이익은 7889억원 감소했다.

PX 스프레드는 연중 강세가 지속됐으나 그 외 에틸렌, PE, 벤젠 시황이 약세를 보이며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98억원 감소했다.

윤활유사업은 고급 기유의 견조한 수요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신규 설비 가동 및 4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 재고 손실 영향으로 전년대비 442억원 감소한 4607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개발사업은 전반적인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4억원 증가한 25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3482억원, 영업손실 3175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5억원 급증했으나 신규 수주 물량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 확대,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력 충원 등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854억원 확대됐다.

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245억원(+39.2%) 증가한 87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액은 석유제품 수출 판매량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1조106억원 감소한 13조94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석유 및 화학제품 마진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증가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1148억원 감소한 2789억원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