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1200호 특집> ‘일요시사’ 달군 최고의 뉴스메이커 10인
<지령 1200호 특집> ‘일요시사’ 달군 최고의 뉴스메이커 10인
  • 김태일 기자
  • 승인 2019.01.08 09:46
  • 호수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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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웃고 울린 그 사람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996년 5월 창간한 <일요시사>가 어느 덧 지령 1200호째를 맞았다. 1100호를 발행하고 2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을 지켜봤고 전국적으로 번진 ‘미투’와 연이은 살인사건으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은 <일요시사>에게도 큰 사건이었다. <일요시사>는 지령 1100호와 1200호 사이 본지 지면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메이커 10인’을 선정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시사>가 1100호를 발행한 지 2년이 지나 지령 1200호를 맞았다. 100번의 신문을 발행하는 동안 크고 작은 사건이 있었다.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사건들. 그 중심에 서 있었던 인물 10인의 면면을 통해 <일요시사>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봤다.

사건의 중심

▲문재인 = 2017년 5월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 각 분야의 적폐, 주변국 상황 등 문 대통령 앞에 놓인 건 가시밭길이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국민들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현안을 성사시켰다.

▲김정은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을 넘어 문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다.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채 판문점 북측으로 한 걸음 내딛던 순간은 도보다리 회담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미국을 상대로 핵 도발을 펼치면서 ‘미치광이’로 묘사됐던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명박 = 2018년은 이명박정부의 부정부패를 단죄한 한 해라고 할 만하다. 이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지만, 지난 3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방탄소년단 =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K팝 열기로 달궜다. BTS는 지난 9월 초부터 50여일간 ‘러브 유어셀프’라는 타이틀로 미국·캐나다·영국·독일 등 6개국 11개 도시서 총 22차례 공연을 했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서만 총 32만의 관객을 모았다. 

▲고은 = 매년 노벨상 유력 후보로 지목됐던 고은 시인 역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명성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최영미 시인의 증언으로 불거진 성추문 의혹에 각 지자체들이 고은 시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설 정도였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에 재현했던 고은 시인의 집필공간인 ‘만인의 방’을 철거했다. 고은문학관을 세우려던 수원시도 건립 철회를 결정했다. 고은 시인은 성추문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폭로가 나오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드루킹 =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등의 사안이 다른 이슈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도 드루킹 사건은 여전히 정치권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씨를 둘러싸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의 연루 여부, 김 지사의 보좌관과 연관된 500만원의 성격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의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기도 했다.

1100∼1200호 화제의 인물 10명 선정
정상회담·미투 등 대형 이슈 보니…

▲이영학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은 2018년 하반기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1심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과거 이씨는 희귀병인 유전성 거대 백악종을 앓고 있는 딸과 출연해 애틋한 부정을 드러낸 바 있어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컸다.

▲김성수 = 2018년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가장 끔찍한 사건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말할 것이다. 김성수는 지난해 10월14일 강서구에 위치한 PC방서 아르바이트 직원 신모씨의 얼굴과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얼굴과 목 쪽으로 집중된 자상 때문에 담당의는 가족들에게 “시신을 보지 말라”고 권유했을 정도였다. 끔찍하고 잔인한 범행 방식에 반해 매우 사소한 범행동기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 =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지난해 1월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이라는 업적을 쌓으며 베트남에 한국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베트남에 한국을 널리 알리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 감독을 향한 국민들의 지지는 엄청났다.

▲노회찬 =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자살은 2018년 정치권서 가장 슬픈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당시 ‘드루킹’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던 노 의원. 그 파문이 진보정치의 큰 별이던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갑작스런 비보에 정파를 떠나 전국이 슬퍼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활동한 공적은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과 노회찬 재단 추진 등으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의 연속이었다. <일요시사>는 그런 사건·사고와 항상 함께 달려왔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지령 1200호를 넘어선 <일요시사>는 더욱 큰 이슈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