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8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 백운비 webmaster@ilyosisa.co.kr
  • 등록 2018.12.24 10:00:21
  • 호수 1198호
  • 댓글 0개

유준겸
남·1999년 9월24일 신시생

문> 저는 지금 재혼하신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사이에서 몹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장래의 진로는 무엇인지 답답합니다.

답> 현재 부모님의 재혼과 귀하의 운명과는 별개로 유지되고 있으므로 직접적인 운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환경에 대한 부담과 상통하지 못하는 장애 때문에 괴롭습니다. 그러나 귀하는 앞으로 7년간 독립할 운이 없기 때문에 지금 생활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독립운이 아닐 때 변동하게 되면 오히려 본인에게 큰 손상이 일어나 불행 속에서 살게 됩니다. 지금 주어진 환경이 귀하의 운명이니 적응해야 합니다. 군복무를 마친 후 세무직 공무원에 뜻을 두세요. 무난하게 뜻을 이루게 되며 1차 행운이 시작돼 현재 생활에서 벗어납니다.

 

신지은
여·1980년 3월14일 신시생

문> 저는 1975년 10월 자시생 남편과 살고 있는데 공사 중 몸을 다쳐 성불능 마비 증상이 왔습니다. 끝까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생과부 처지가 되는데 어떻게 하나요.

답> 귀하는 남편을 떠나지 못합니다. 떠난다 해도 험난한 인생이 예상됩니다. 귀하의 고과난만한 운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며, 어차피 고독하고 외로운 것은 정해져 있으므로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 병 간호를 하세요. 물론 남편의 운으로 보아 정상으로 회복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귀하는 더 이상의 남편복은 없으며 오히려 병 간호를 잘해 적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하는 의류업은 맞지 않고 주류업이나 식당 운영에 뜻을 두세요. 다행히 재복이 좋아 많은 재물을 이루게 되고 자녀의 훌륭한 성장이 외로움을 덜어주게 됩니다.

 


권진우
남·1984년 4월26일 인시생

문> 1987년 7월 사시생의 아내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다시 돌아와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지와 저의 앞길이 너무 막연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답> 조금만 기다리면 부인은 다시 돌아오지만 이혼을 요구할 것입니다. 부인의 가출보다 귀하의 운세에 주벽이 아주 심하고 외도가 잦은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귀하의 좋지 않은 습성 때문에 지금의 고생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귀하는 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으며 아이 엄마라는 형식적인 관계로 여길 뿐입니다. 진심없는 사랑은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합니다. 결국 부부 모두에게 불행만 남게 됩니다.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부인을 다시 만나는데 결과는 서로 헤어지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귀하는 현재 직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영미
여·1991년 3월9일 오시생

문> 1989년 4월 인시생 남편의 잦은 과음과 바람기로 집안이 아주 엉망입니다. 설마하면서 인내하며 기다려보았지만 점점 심해져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답> 남편께서는 본래 그런 분이 아닙니다. 부인과 결혼 이후 뜻밖의 변화가 온 것인데 공교롭게도 결혼 시기와 남편이 악운을 맞이하는 시기가 겹쳐, 마치 귀하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귀하의 고통은 곧 끝납니다. 다행히 궁합이나 기타 운세로 보아 정상적이며 귀하와는 평생 함께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께서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됐고 알 수 없는 정신혼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년간은 치료에 최선을 다하세요. 2021년에는 고통과 근심이 사라지고 행복을 되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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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