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 이상 질환
심장박동 이상 질환
  • 자료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 승인 2018.12.03 10:06
  • 호수 119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의 심장, 잘 뛰고 있습니까?

심장은 평생 전신에 혈류를 공급하는 펌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때 심장은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게 되며, 이러한 전기 신호는 심장근육 세포를 자극시켜 수축을 일으킨다. 1분에 60〜100회, 하루에 약 10만 번 내외 정도로 규칙적으로 박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심장박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심장박동의 이상이라 정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년 14만5000명에서 2017년 19만9000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했다.

1분 60〜100회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5만5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연평균 6.52% 증가했고, 여성은 9만명에서 12만4000명으로 연평균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9000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4000명, 17.5%), 40대(3만3000명, 1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1만4000명, 19.1%)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3000명, 17.6%), 60대(1만3000명, 16.8%) 순이며, 여성은 50대(2만5000명, 20.3%)이 가장 많았고 60대(2만2000명, 17.9%), 70대 이상(2만명, 16.3%)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20만명…연 6.5% 증가
50대 가장 많고 60대·40대 순

이한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이전과는 달라진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부정맥 질환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통계자료에 의하면 해당 연령층에 심혈관 질환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해당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정맥 질환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더불어 최근 부정맥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의 진료를 통한 진단율의 상승도 또 다른 이유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심장박동의 이상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식이요법에 대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알려진 심장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 등의 생활방식 개선이 필요하다.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부정맥이 유발되는 특정 상황(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약초나 한약,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발생된 부정맥이 보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부정맥의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일찍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구형 식단, 음주, 스트레스…
부정맥 질환 또한 증가 추세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증상은 종류와 지속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사람들을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평소보다 심박수가 올라가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뛸 때, 또는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질 때 심장박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두근거림 또는 심계항진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심장박동의 이상이 심계항진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심계항진은 운동 시에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인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부정맥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다. 매우 빠르거나 느린 심장박동은 정상인 경우에 비해 심장박출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뇌나 기타 장기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로감이나 어지러운 느낌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가슴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심폐 기능에 따라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이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의 이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상당수는 예후가 양호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각한 형태의 부정맥의 초기 양상일 수도 있어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 곤란도

부정맥을 진단을 받는다 해서 모두 나쁜 것이 아니며 증상 없는 부정맥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