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 김은숙 작가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 김은숙 작가
  • 김지선
  • 승인 2012.06.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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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로 시청자 마음 '올킬'시킨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매번 시청률 1위를 장식했던 전작 <파리의 연인>과 <시크릿 가든>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는 <신사의 품격>으로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김 작가는 명대사 제조전문작가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녀는 전작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 역에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돈 잘 법니다. 돈 많습니다. 취미로 돈 잘 씁니다" 등 까탈스럽지만 솔직한 중독성 대사를 넣어 많은 이들의 흥미와 공감을 샀다.

또한 김 작가는 "길라임씨한테 소리 좀 지르지 마세요. 저한테는 이 사람이 김태희이고 전도연입니다”라는 로맨틱한 명대사로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로써 현빈은 '주원앓이'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과 큰 인기를 한 번에 얻었다.

전전작인 <파리의 연인>에서 김은숙 작가는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저 남자가 내 남자라고 왜 말을 못해!" 등의 재치 있으면서도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대사들을 탄생시켰다.

현재 주말 황금시간대에 방영 중인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은 드라마를 방영한 지 이틀도 안돼서 신유행어의 주인공이 됐다. 그런데 그 뒤에는 김 작가만의 독특한 재치와 노력이 숨어있었다.

배우 장동건은 극 중 까칠한 40대 꽃중년 '김도진' 역을 맡았다. 그는 상대의 의견을 자르거나 화제를 전환시킬 때 "사과는 안 받는 걸로", "오늘 미팅은 없는 걸로", "합의는 없는 걸로" 등 대화를 끊어버리는 어미를 사용해 코믹하면서도 까칠한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애기야 가자" 이어 "~걸로"체 유행어 탄생 예감
김은숙 작가의 힘…명대사-명장면 수록 '기대↑'

사실 지금까지 그는 극 중 대부분 무겁거나 진지한 역할을 해왔던 배우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로맨틱 코미디물에 출연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극 중에서 "걸로"체를 쓰며 코믹연기를 할 때 누리꾼들은 그를 보며 "엉뚱하면서도 귀엽다"라는 평을 쏟아냈다.

이처럼 김 작가는 수많은 히트작들을 내놓으면서 각 명성에 걸 맞는 명대사도 많이 보급시켰다. 김 작가가 탄생시킨 명대사들은 때로는 코믹하고 가끔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민망한 대사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쉽게 들리고 귀에 착착 감기는 김 작가의 대사 하나하나에 열광한다. 거기에 잘생기고 까칠한 남자주인공이 그런 말을 한다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욱 금상첨화다.

한편 주말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아직 방영한 지 얼마 안됐지만 김 작가의 작품이란 점 하나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게다가 1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장동건의 출연과 김 작가의 여심을 자극하는 대사들이 인기몰이에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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