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심상정 맞대결 초미 관심사 대두
“은평을 초·중·고 나와 제2 고향” 강조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심상치 않다. 내년 서울 은평을 재보선 출마설이 솔솔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은평을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내년 재보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심 대표는 은평을 출마에 대해 “당 안팎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 당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볼 생각”이라며 “은평을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내가 은평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많은 분들이 제2의 고향이 아니냐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4월과 10월 보궐선거 지역이 확정되면 현재 상황을 놓고 당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전 의원과의 대결에 대해) 대운하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대표 주자의 출마를 국민들이 결코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보궐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있다”며 “거꾸로 가는 이명박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고 서민들의 아픔과 설움을 확실하게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정당에 대한 기대가 내년 보궐 선거에서 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