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유학, 사전준비가 성패 좌우”

‘유학의 모든 것’ 유학어드바이스, 체계적 준비 ‘호응’




영어로 원활하게 말하고 듣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추구
“어학·경제적 준비 없이는 유학 연수 97% 이상 낭패”

매년 많은 인원이 유학을 떠나고 있다.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고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취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20만명 이상이 해외로 유학을 떠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조기유학과 중·고등학생까지 더하면 상당수의 학생이 유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적응 실패와 목적 없는 유학생활로 낭패를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비책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공하는 유학을 위해서는 체계화된 어학 및 경제적 여건 준비와 현지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야만 된다는 것이다. 이중 제대로 된 어학능력이 우선이고 필수라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영어 2만2000단어와 300 문장은 외어야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가 있어요. 듣고 말하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제대로 된 유학생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온 교재는 해외 현지에서도 같습니다. 막연한 유학은 경제적 낭비이고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입니다. 따라서 유학 성공을 원한다면 제대로 된 어학능력이 우선이죠. 어학연수 성공이 곧 유학성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를 1년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박사학위를 하는 능력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관계 당국·단체 자문 전문가 ‘정평’

어학연수에 사전준비와 체계적 상담으로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여 주목받고 있는 유학어드바이스(www.uhakadvice.com) 조성일 원장이 전하는 ‘사전준비 철저’의 중요성이다.

때문에 조 원장은 어학연수 무료 스터디 운영과 1년에 2회씩 유학세미나를 열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5명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스터디 학생 14기를 배출한데 이어 내년에 15기를 준비 중이다. 어학연수를 성공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행정안전부, 병원, 은행, 대그룹에서부터 각 지방 지역 학생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이 연수를 통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저희 직원들한테도 늘 애국심을 강조합니다. 학생들이 소기의 목적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늘 얘기합니다. 유학생들에게도 한 달에 한 번씩 이메일 등을 통해 잘 챙겨, 성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패는 가정의 불화를 초래할 수 있고 국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외화낭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해외연수나 유학에서 꼭 필요한 대목이니 말입니다.”


약 15년 동안 유학연수 분야에 종사해오면서 나름대로 ‘해외연수 유학가치관’을 갖고 있는 조 원장의 ‘운영철학’이다. 때문에 그는 이윤보다는 교육의 연장선상이라는 가치관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상담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명의식에 따라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조기유학 성공하기>와 <유학수속 혼자하기>라는 책도 집필 중에 있다. 곧 발간하여 많은 이들에게 보탬이 되려함이다. 실제 그는 수년간 유학협회에서 총무, 부회장 등을 맡고 제대로 된 유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업계의 ‘조율사’ 역할도 해왔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바른 유학생활 가이드 맵 약관’을 제시하는 등 업계와 관계기관에 자문 봉사한 인물이기도하다. 교육부에 자문도 했다. 우후죽순 늘고 있는 추세와 최근 변화가 잦은 유학업계에 몇 안 되는 일관성 있는 ‘전문가’로 업계에서 ‘신뢰’가 높은 편이다.(02-544-5373)

 “유학 실패자 많을수록 외화낭비 국가적 손실 커”
 <조기유학 성공>, <유학수속 혼자하기> 발간 계획

“어학연수와 유학은 수업시간 대비해 비용에 따른 경제성을 충분이 고려해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도록 해야 됩니다. 경제적 준비 없이 현지에서 ‘대충’ 아르바이트 개념의 연수는 실패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최소한 5군데 이상의 전문기관에서 전문가와 상담을 받고 신중하게 준비하고 철저한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낭패를 안 봅니다.”


풍부한 지식과 관리로 성공하는 유학 및 어학연수를 지향하는 조 원장은 “경제적 준비와 확실한 언어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유학은 97% 이상이 실패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영어를 한국에서 제대로 준비 안 하고 경제적 준비도 없이 막연한 ‘준비 안 된 출발’에 일침을 놓는다.

조 원장은 국내 처음으로 인도 어학연수를 시도해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해외 2천500여 개 학교와 연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그는 단순히 영어만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어학능력 배강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곳에서 트레이닝 후 어학연수를 갖다온 학생들이 국내 대기업에 취업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게 유학어드바이스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수의 학부모들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남 종로지역에도 개설을 준비 중인 이곳은 유학을 못 가는 이들을 위해 관련도서를 발간, 무료로 배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교육의 ‘연장선상’ 사명감 ‘긍지’

한편 국가별로 연계하는 연수도 구상중인 조 원장은 국내 명문대학 졸업 후 미 명문대학에 석사학위를 취득, 현지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우리 유학어드바이스의 모토는 51%를 교육에 두고 있고 49%를 비즈니스에 두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솔직’하면서 ‘사명감’을 피력하는 조 원장이다.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유학의 모든 것’에 임하고 있는 느낌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필수가 된 어학연수와 유학, 유학어드바이스에서 ‘어드바이스’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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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 노른자위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 건설사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총사업비 2조여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로 표류하는 모양새다. 갈등의 본질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가 누구에게 있는지다. 최근 지분확보를 위한 소송 과정서 의문의 돈거래가 포착됐다. 2020년 7월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서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서 해제하는 제도인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됐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도입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관 합작 윈윈 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에 사업시행권을 주고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공원부지 30% 범위서 아파트 건설 등 비공원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시행자는 주택 공급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 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 각지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규모가 가장 크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사업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빛고을)이 설립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한 사업은 최근 시행사 지위와 시공권 등을 두고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SPC 설립 시점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이후 시공자로 들어온 롯데건설,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이 갈등의 주체다. SPC 빛고을 설립 초기 한양이 30%로 최대주주, 우빈산업(25%), 케이앤지스틸(24%), 파크엠(2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양이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의 SPC 빛고을 참여를 위한 초기자본 49억원을 댔다. 한양이 우빈산업에 49억원을 빌려주고 우빈산업이 다시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대여해 지분을 분배했다. 이때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콜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우빈산업은 언제든지 원할 때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초대형’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이면 한양-케이앤지스틸 모종의 관계 의혹 SPC 빛고을 주주구성에 변화가 생긴 시점은 컨소시엄 구성 당시 한양이 맡기로 한 시공권이 롯데건설로 넘어가면서부터다.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의 지분 24%를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해 롯데건설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신축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서 30% 지분의 한양은 배제됐다.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당시 우빈산업에 지분을 위임했던 케이앤지스틸의 태도가 변한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SPC 빛고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25억3000만원(대여금 24억원+이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빌린 돈을 갚았으니 24%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맺었던 콜옵션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해 SPC 빛고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우빈산업 내부 사정이 변하면서 한 차례 더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우빈산업은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도 처리됐다. 지급보증을 섰던 롯데건설은 우빈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넘겨 받으면서 49%를 확보했다. 지분양도는 롯데건설이 근질권(담보물에 대한 권리)을 행사해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빈산업이 빠진 자리에 롯데건설이 들어오면서 현재 기준 빛고을 SPC 지분구조는 한양 30%, 롯데건설 29.5%, ㈜파크엠 21%, 허브자산운용 19.5%로 재편된 상태다. 허브자산운용이 보유한 19.5%는 롯데건설로부터 양도받은 것이다. SPC 빛고을 내에서 롯데건설의 발언권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뉜 지분 콜옵션으로? 사업시행권과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궤를 같이 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이 가진 지분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소유냐는 것이다. 두 회사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을 갚았으니 24%에 대한 주주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은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우빈산업에 49억원의 출자금을 대여하면서 맺은 특별약정을 내세웠다. 해당 약정에 한양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비공원시설 시공권을 전부 갖는데 우빈산업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빈산업이 주도해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바꾼 것은 특별약정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이 각각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서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주주권 확인 소송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우리가 SPC 주식을 실제로 소유한 주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도 “1심 법원은 우빈산업이 한양에게 49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소송 판결 한 달 전, 우빈산업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우빈산업이 한양에 양도할 주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한양은 우빈산업의 ‘고의 부도’를 의심하고 있다. 한양은 1심 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사가 지분 55%(한양 30%+우빈산업 25%)의 SPC 빛고을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서 한양에 ‘시공권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시공자 지위는 잃게 됐다. 소송 이겨도 지위 잃었다 최근 SPC 빛고을 지분 갈등서 케이앤지스틸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케이앤지스틸은 상하수도 설비공사 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다. 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명은 앤유 대표인 정모씨의 아내로 추정된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