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경찰서는 지난 4일, 복면을 한 채 주유소에 침입해 400여만원의 금품을 강탈한 혐의(특수강도)로 A군(17) 등 고교동창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4명은 지난달 27일 오전 3시52분경 광양시 광양읍 모 주유소 사무실에 복면을 한 채 침입해 주유원 이모(46)씨 등 2명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현금 430만원을 강탈해 훔친 차량을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천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경찰에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을 모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