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지도자에 인도 초청 받고 긍정적 화답
양산 통도사 초청으로 방한 중인 티베트 불교지도자 링 린포체(23) 스님이 지관스님에게 “달라이 라마를 만날 수 있도록 인도로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린포체 스님은 티베트인들 사이에서 달라이 라마의 스승 힝 린포체가 환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한 린포체 스님이 지관스님을 예방했고 이 자리에서 인도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지관 스님은 “인연이 닿으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은 비자가 필요 없는 제주도로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불교계가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려고 할 때마다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이유로 입국을 허용하지 않아 이번 달라이 라마 초청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