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만’김종현 대표

외식업의 글로벌화를 꿈꾼다

일일이 발품 팔아 알짜 매장 선정
해외 밴쿠버지사 직영점 오픈예정


요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돈이 들어가는 외식의 비중은 줄어들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실속파들의 실속 외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엔 저렴하면서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함이 필요하다. 가벼워진 지갑은 물론 마음마저도 따뜻하게 채워 줄 스페셜 외식업의 시대가 열렸다.
최근 퓨전요리주점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그중 특별한 광고나 홍보 없이도 전국 80여 가맹점을 개설한 ‘오꼬만’이 단연 돋보인다. 오꼬만, 즉 오뎅과 꼬치의 만남은 높은 수입을 올리면서 업계에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1C형 새로운 퓨전선술집의 도약을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성공한 김종현(46)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컴퓨터가 보급되던 1991년에 컴퓨터 보안기 회사를 창업한 적이 있다. 유통 전문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그였지만 보증사기로 회사를 정리하게 되면서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한 사람의 직원까지 책임지는 믿음직한 CEO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밑바닥을 알고 시작한 창업이기에 김 대표에게 ‘오꼬만’은 더욱 특별하다.

김 대표는 그 이후에도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해 4년여 동안 외식업을 연구했다. 그는 “그 힘든 세월을 보내면서 돈보다 사람이 중요한 것을 가슴속 깊이 느꼈다”며 “누구보다 생계형 창업자의 마음을 잘 알고 창업 준비부터 매출이 안정될 때까지 항상 창업자 입장에서의 고민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김 대표의 경영마인드는 ‘오꼬만’ 외식업 브랜드 성공 비결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예전에 자신이 초보 창업자의 길을 밟았던 만큼 가맹점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되도록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완비해 두었다.
철저한 마케팅 지원은 물론 점주와 직원 교육부터 신규오픈 점포의 조기 정착을 위해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점포를 방문한다. 창업비용은 거품을 확 줄여 49㎡(약15평) 기준에 1000만원 정도이다.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한 후 나름대로 이론 공부도 하고 이를 현장과 접목하려는 시도도 많이 했다. 영업에선 산전수전 모두 경험한 달인이다. 물론 프랜차이즈도 전문가다. 그래도 항상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예비 창업자를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성공사례도 많이 만들어 냈다.”
김 대표는 2년 정도 부동산을 한 경험으로 일일이 발품을 팔며 알짜정보를 구하러 다닌다. 특히 상권분석, 점포개발 모두 김 대표가 하나하나 직접 나가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마지막 점포 계약까지 한번 더 확인하고 최종 확인 후, 가맹점 계약을 해주고 있다.
“점포를 보아둔 현장은 밤낮으로 10번 이상 가봐야 상권을 알 수 있다. 눈에 잘 띄는 목 좋은 A급 상권에 매장을 얻는다면 좋겠지만, 이런 점포는 비싸고 B급 상권을 적극 개발해 예비 창업자들의 비용을 줄여줄 생각이다. 창업자 대부분이 전 재산을 투자하는 생계형 창업을 하기에 실패하면 후유증이 심각하다. 그래서 자본금을 적게 들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없을까 항상 고민한다. 창업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점포를 저렴하게 구하고, 가맹점 인테리어 비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김 대표는 “막연히 먹는 장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일쑤다”라며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오꼬만은 거품을 뺀 창업비용과 저렴하고 다양한 80여 가지 메뉴로 폭넓은 20~50대의 고객층을 확보하여 독특한 컨셉트의 인테리어, 분위기, 맛으로써 상품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다.

오꼬만은 전국 6개 지사가 물류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국 1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를 확보하고 동일한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조리 경험이 없는 초보 점주들에게 메뉴와 조리과정을 CD로 만들어 제공한다. 1~2주에 걸친 조리 교육을 통해 오꼬만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전문주방장이 필요 없는 간편한 조리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 슈퍼바이저를 통한 점포개설 전후 조리 교육 및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가족과 같은 마인드로 창업 점주 곁에서 매장을 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지난해 말에는 두 번째 브랜드인 해산물 전문점 ‘도도미’을 런칭해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오꼬만은 서울 강남구청역 동양파라곤 1층에 교육장 및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 캐나다 밴쿠버지사의 직영점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오꼬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본사의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오꼬만의 가맹점수를 연내 150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또한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의 미래가 있다는 모토로 철저한 상권분석과 짜임새 있는 성공 전략으로 매장의 입지 선정부터 오픈 후 사후관리까지 확실히 책임질 것”이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내 최고의 체인점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방 출장을 위해 분주히 새벽길을 나서는 김 대표의 뒷모습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희망찬 행보가 보이는 듯했다.(문의 02-2694-2043 www.okm204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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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 노른자위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 건설사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총사업비 2조여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로 표류하는 모양새다. 갈등의 본질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가 누구에게 있는지다. 최근 지분확보를 위한 소송 과정서 의문의 돈거래가 포착됐다. 2020년 7월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서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서 해제하는 제도인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됐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도입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관 합작 윈윈 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에 사업시행권을 주고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공원부지 30% 범위서 아파트 건설 등 비공원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시행자는 주택 공급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 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 각지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규모가 가장 크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사업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빛고을)이 설립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한 사업은 최근 시행사 지위와 시공권 등을 두고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SPC 설립 시점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이후 시공자로 들어온 롯데건설,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이 갈등의 주체다. SPC 빛고을 설립 초기 한양이 30%로 최대주주, 우빈산업(25%), 케이앤지스틸(24%), 파크엠(2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양이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의 SPC 빛고을 참여를 위한 초기자본 49억원을 댔다. 한양이 우빈산업에 49억원을 빌려주고 우빈산업이 다시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대여해 지분을 분배했다. 이때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콜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우빈산업은 언제든지 원할 때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초대형’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이면 한양-케이앤지스틸 모종의 관계 의혹 SPC 빛고을 주주구성에 변화가 생긴 시점은 컨소시엄 구성 당시 한양이 맡기로 한 시공권이 롯데건설로 넘어가면서부터다.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의 지분 24%를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해 롯데건설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신축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서 30% 지분의 한양은 배제됐다.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당시 우빈산업에 지분을 위임했던 케이앤지스틸의 태도가 변한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SPC 빛고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25억3000만원(대여금 24억원+이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빌린 돈을 갚았으니 24%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맺었던 콜옵션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해 SPC 빛고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우빈산업 내부 사정이 변하면서 한 차례 더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우빈산업은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도를 내면서 지급보증 섰던 롯데건설에 보유지분 25%를 넘겼다. 지분양도는 롯데건설이 근질권(담보물에 대한 권리)을 행사해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빈산업이 빠진 자리에 롯데건설이 들어오면서 현재 기준 빛고을 SPC 지분구조는 한양 30%, 롯데건설 29.5%, ㈜파크엠 21%, 허브자산운용사 19.5%로 재편된 상태다. 허브자산운용사는 롯데건설로부터 지분을 일부 양도받은 것으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는 사실상 롯데건설인 셈이다. 나뉜 지분 콜옵션으로? 사업시행권과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궤를 같이 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이 가진 지분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소유냐는 것이다. 두 회사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을 갚았으니 24%에 대한 주주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은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우빈산업에 49억원의 출자금을 대여하면서 맺은 특별약정을 내세웠다. 해당 약정에 한양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비공원시설 시공권을 전부 갖는데 우빈산업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빈산업이 주도해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바꾼 것은 특별약정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이 각각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서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주주권 확인 소송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우리가 SPC 주식을 실제로 소유한 주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도 “1심 법원은 우빈산업이 한양에게 49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소송 판결 한 달 전, 우빈산업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49%)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빈산업이 한양에 양도할 주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한양은 우빈산업의 ‘고의 부도’를 의심하고 있다. 한양은 1심 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사가 지분 55%(한양 30%+우빈산업 25%)의 SPC 빛고을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서 한양에 ‘시공권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시공자 지위는 잃게 됐다. 소송 이겨도 지위 잃었다 최근 SPC 빛고을 지분 갈등서 케이앤지스틸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케이앤지스틸은 상하수도 설비공사 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다. 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 만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