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접촉면 확대 나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근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는 관측이다. 주말마다 초재선 의원들과 골프회동을 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조를 짜서 만나고 있다는 것.
정 최고의원은 의원들에게 “도와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지만 유력 대권후보군이라는 점에서 세력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정 최고의원의 활발한 행보는 박근혜 전 대표측에 세가 쏠리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 최고위원의 견제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검 중수부 “경제 어려워 기업수사 어렵다” 토로
대검 중수부가 올해 특수부 검사들을 동원, 공기업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면서도 어려운 경제 상황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사하면서 연관된 일반 기업인들에게 대해서는 대부분 불구속 기소를 할 방침이다.
중수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정권 초기라 사정, 편파 시비 등이 올 수 있고 경제 문제 등을 고려해 기업에 대한 본격수사가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희태 대표, 출마후보지역 경남에서 수도권으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출마 후보지역이 경남에서 수도권으로 바뀔 가능성이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본인 지역구 인근의 거창 함양 지역구인 신성범 의원이 의원직 박탈 위기에 몰렸을 당시 이 지역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신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박탈기준(100만원)에 미달하는 벌금 80만원을 받자 수도권으로 방향타를 돌렸다는 것.
최근엔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이 선고된 구본철 의원 지역구(인천 부평을)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