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 뚫리니 몸값 ‘쑥쑥’
새길 뚫리니 몸값 ‘쑥쑥’
  • 장경철 칼럼리스트
  • 승인 2018.10.15 09:44
  • 호수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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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 분양 단지들이 뜨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귀한’대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조성되는 수익형 분양 단지들은 높은 청약률과 타 지역 이동 수월에 따른 출퇴근 생활 편리 등을 넘어 일부 단지는 ‘웃돈’까지 붙어 그 열기와 기대감이 크다. 실제 교통호재 지역에는 프리미엄과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분양 흥행

GTX A노선 수혜지역인 고양 일산 킨텍스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에 적잖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 당시 가격은 3억4120만원 선이었지만, 올 10월 현재 7000만~9000만원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9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다. 당시 해당 상업시설은 총 63개 점포 분양에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됐다. 

별내신도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2020년 개통 예정), 8호선(2023년 개통 예정)이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6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교통호재는 서울 등과 교통이 개선되는 경우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새로운 길이 뚫리는 곳에는 인구가 유입되고 자연스레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며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인구가 유입되고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는 등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지하철, 철도, 고속도로 프리미엄
교통 개선 예정 수익형 단지 주목

그렇다면 주목할 만한 대형 교통호재로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기존 지하철 노선 연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있다. 

먼저 GTX는 A~C 3개 노선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A노선은 파주 운정역부터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잇는 노선을 말한다. 일반 도시철도(30㎞/h)보다 4배 빠른 110㎞/h로 달려 일산~서울역 이동 시간은 52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송도에서 마석, 양주·의정부에서 금정·수원을 오간다. GTX가 가동되면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A노선의 경우 최근 국토교통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삼성~파주 운정)을 당초 목표대로 올해 말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일정대로 협의·조정하는 한편, 영향평가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해 착공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것이다. 

A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여분만에 가는 GTX-A노선은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A노선이 완공되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향상되면서 문화와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진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수요의 유입이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신분당선 및 GTX C노선(2024년 개통 예정)의 사업성을 확인 중이다. 먼저 삼송역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된 상황이다. 지난해 6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신청한 끝에 선정됐다. 향후 연장 개통 시 서울 은평뉴타운 및 경기 고양 삼송지구 등이 수혜 가능성이 있다.

C노선은 경기 금정을 출발해 과천, 양재, 청량리역, 창동을 거쳐 의정부역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경기 양주부터 수원까지 이어지는 10개 지역에서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10분대가 소요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수도권 기존 지하철 노선 연장이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노선은 5호선 연장, 7호선 연장, 8호선 연장, 9호선 연장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고속도로도 개통되면 해당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은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빠르게 발전하게 된다. 앞서 완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일산, 분당, 평촌 등이 신도시로써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GTX 각 노선
인근 ‘들썩’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구간별 개통이 하나씩 확정되면서 도로가 통과하는 파주, 김포, 양주 등의 도시도 그간 다소 주춤했던 각종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 동탄, 파주, 오산, 양주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원 모양의 도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의 외곽순환도로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도시 사이를 단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일례로 앞서 지난 해 3월 개통한 인천~김포 구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1시간가량 단축시켰다.

제2의 경부고속도로라고도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구간 131.6㎞)가 있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이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앞서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해,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 년 말보다 1년6개월 빠른 2024 년 6월로 앞당겨졌다. 착공시기별로 ▲2016년 성남~구리(21.9㎞) ▲2017년 안성~남(50.2㎞) ▲2019년 세종~안성(59.5㎞) 순이다. 

투자자들에게 귀한 대접
‘웃돈’까지 붙어 기대↑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호재가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파급효과가 큰 호재는 당연 교통호재”라며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새로운 길이 생긴다는 것은 임대수요가 풍부해진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가치 상승의 여지도 있는 만큼 교통호재의 실현 가능성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교통호재를 품은 주요 수익형 부동산.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상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근린형 단지내 상가인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유치원 및 근생시설이 분양 중이다. 연면적 2471.1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4층에 입점한다. 3호선 녹번역 도보 2분거리 역세권이자 독점 고객 확보가 용이한 항아리 상권 형태의 하이브리드 상권이라는 평가다.

▲의정부역 베스트뷰(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8-6 일원에 의정부역 초역세권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의정부역 베스트뷰’가 분양 중이다.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및 시세차익 수혜가 기대된다. 

의정부역세권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로 2024년 사업완료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구간)이 현재 1시간거리에서 25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조짐이다.

▲수원 인계 엘리시아(오피스텔·상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9-6번지 일대에 ‘수원 인계동 엘리시아’오피스텔 7실(회사보유분)과 상가 1호(선임대)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인계 엘리시아가 위치한 인계동은 수원의 대표적인 중심상권이다.

대중교통으로 분당선 수원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하기 용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수원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업무행정밀집지역으로 인근에 관공서 및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울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며 투자와 동시에 수익이 나오는 후분양 상품이다.

▲안성 엘리시아(도시형 생활주택·상가)= 경기 안성시 석정동 29-2외 6필지에 소형 아파트, 상가인 ‘안성 엘리시아’가 동시에 분양 중이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안성 시내의 중앙대로변에 위치한다.

실현 가능성
여부 따져봐야

안성은 이미 수도권 최고의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다. 수도권 교통 및 물류의 중심거점으로 서울 1시간대 및 전국 1일 생활권의 중심지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38번국도, 45번국도, 평택항 30분 이내망,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공항 1시간대 거리의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