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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와이어투와이어> 박상현 우승원맨쇼 기록 대잔치
  • 자료제공: <월간골프>
  • 등록 2018-10-08 10:20:24
  • 승인 2018.10.08 10:22
  • 호수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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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지난달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며 거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시즌 3승이자 개인 통상 9승.

대회 최종일 하루 동안 8타를 줄인 박상현(35·동아제약)은 역대 ‘신한동해오픈’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존 최저타수 기록은 2006년 우승한 강지만(43)과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인도의 가간지트 불라(30)가 세운 269타였고 최다언더파 기록은 2006년 강지만이 적어낸 19언더파였다. 또한 박상현이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11년 만에

게다가 그는 11년 만에 코리안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 코리안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7억 원을 돌파하며 KPGA 코리안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7년 김승혁(32)이 획득한 6억3177만9810원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4412포인트)과 제네시스 상금순위(7억9006만원) 1위 자리를 유지한 박상현은 각 부문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는 등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며 생애 첫 KPGA 대상과 상금왕에 더 가까워졌다.

1번홀(파4)에서 고감도 아이언샷으로 핀 2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은 박상현은 2번 홀(파5)과 3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5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7번 홀(파3)에서는 벙커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박상현은 승기를 잡은 채 후반 홀로 들어섰다.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상현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 번째 샷을 절묘하게 그린 위로 올린 후 약 6m 가량의 파 퍼트를 그대로 집어넣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박상현은 18번 홀(파4)을 안전하게 파세이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2언더파 압도적 경기력
시즌 3승 상금 7억 돌파

사실상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내세웠다.

박상현이 올해 우승한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와 공동주관이기 때문에 이 두 차례 우승으로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목표를 달성하려고 이달 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부랴부랴 출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에 머문 스콧 빈센트(26)는 2016년 대회에 이어 이 대회에서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뉴질랜드 출신의 닉 보크(24)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제61회 K 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과 2009년 ‘제25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통산 2승(국내 1승, 해외 1승)의 류현우(37·한국석유)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5년에 이어 신한동해오픈의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상현천하’를 굳혀가고 있는 박상현은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이 최정상급은 아니라고 털어놓으며 “특별한 장기는 없지만, 특별히 빠지는 것 없는 고른 기량이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력도 마음도 최고
“미래가 더 기대돼”

그는 “드라이버는 중급, 아이언은 다른 선수보다 조금 낫고, 쇼트게임은 아이언보다 조금 더 낫다”면서 “그런데 어깨에 담이 와서 걱정되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박자가 다 잘 맞았다”고 우승의 원동력으로 ‘조화’를 꼽았다.

경기 후 박상현은 “어려운 코스에서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생각도 못했다. 우승도 했고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워 만족한다. 지금으로서는 기분 좋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 스윙 밸런스와 리듬감이 나빠 걱정을 많이 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고 찬스를 잘 살렸던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2억1600만원)의 일부인 1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 환우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 활동

박상현은 “평소에도 기부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구체적인 기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올해 태어난 지 8개월 된 둘째 아들(시안)을 데리고 병원에 가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얘기를 종종 듣게 돼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메인 스폰서(동아제약)가 제약회사이다 보니 기부를 한다면 의료기관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인과 우승하면 상금을 좋은 곳에 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계속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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