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알면 돈 되는’ 황금연휴 나들이 팁

8박9일 ‘추캉스’ 떠납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명절 연휴를 보내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 먹던 흔한 명절 풍경이 가족‧연인 단위로 여행을 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습으로 서서히 변하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서도 이들을 노리는 명절맞이 할인 혜택,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일요시사>가 한가위 나들이 팁을 모아봤다.
 

민족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과 대체휴일을 포함, 최장 5일간 이어진다. 전국을 달궜던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추석 연휴에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꽉 막힌 귀성 행렬에 동참했던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 다시 차에 오르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할인 혜택 ‘펑펑’

각종 업계에선 이번 추석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27∼28일(목∼금) 이틀간 월차를 이용하면 총 9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여행을 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먼저 자동차업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잡기에 나섰다.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행사는 물론, 예비 고객을 위한 장거리 무료 시승 행사도 펼친다. 고객에게 7박8일, 10박11일간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차, 한국지엠, 닛산 등에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역귀성객들을 위한 항공편, KTX 할인도 진행된다. 역귀성은 명절 때 지방서 서울로 오는 것을 말한다. 자식이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내려가는 게 아니라 반대로 부모님이 자식을 찾아온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울산∼김포, 대구∼김포, 세 노선에 한해 최대 65%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기간은 22일부터 27일까지다. 역귀성객과 가족단위 승객을 위한 KTX 할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에는 역귀성객에겐 40%를, 가족단위 귀성객에겐 최대 50%의 할인요금이 적용됐다.

차에서 시간 버리던 명절
차례 간소화 밖으로 떠나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석 전날과 당일, 다음날(23∼25일)까지 3일 동안 100% 면제된다. 지난달 30일, 정부가 내놓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등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도 같은 기간 무료로 통행이 가능하다.

4대 고궁과 국립박물관, 미술관도 추석 연휴 동안 무료 개방된다. 정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전국 국립박물관 14곳은 22∼26일 무료 관람할 수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 등 3곳도 24∼25일까지 이틀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 지리산, 소백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도 22∼26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안동 봉정사, 영주 소수서원, 영주 선비촌, 울진 불영사는 추석 당일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대릉원, 동궁과 월지, 포석정, 무열왕릉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한복을 입은 사람에게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서 추석 연휴에 맞춰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을 정하면서 전국 각 지역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경기 안성 코스목동 축제, 강원 평창 백일홍 축제, 경남 하동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등 추석 연휴에 맞춰 가을 꽃축제가 벌어진다.


대구 달성군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경기 수원 ‘빛의 산책로, 수원화성’, 강원 삼척 ‘동해왕 이사부 축제’, 경북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경남 창원 ‘창원조각 비엔날레’ 등 지역의 특색을 더한 문화예술 행사도 이어진다.

장거리 여행이 힘든 이들에겐 문화 나들이도 추천한다. CGV 등 주요 영화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계에선 추석 대목을 노리고 준비한 영화가 개봉을 기다린다.

뮤지컬 <오! 캐롤>은 반값 행사를 연다. 22∼26일 공연 총 7회차에 한해 티켓값을 50% 할인한다. 해당 회차를 예매한 관객이 서울, 인천, 경기지역 외의 지역 거주자거나 추석 연휴 내 서울행 기차표, 버스표 또는 비행기표를 소지했다면 예매 한 건당 프로그램북 한 권씩을 추가로 증정한다.

고객잡기 나선 각종 업계
할인·이벤트 초특가 경쟁

카드업계도 문화마케팅에 동참했다. 카드사들은 추석 연휴를 노려 공연티켓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연극, 콘서트 등 추석 연휴에 진행되는 공연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연극 <아트(ART)> 티켓을 35% 할인하고, 롯데카드는 ‘무브’ 콘서트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장 9일에 달하는 이번 연휴에 가족, 연인 단위의 문화소비층을 노린 프로모션이다.

추석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추캉스’도 각광받고 있다. 차례를 생략하거나 간단하게 치른 후 가족이나 연인, 친구 혹은 혼자 호텔에서 편안한 ‘힐링 타임’을 갖는다. 해가 갈수록 추캉스족이 늘어나자 호텔업계도 바빠졌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통해 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명절 가사일, 교통 체증 등에 지친 가족들과 폭염과 태풍으로 제때 휴가를 가지 못한 직장인들, 명절 스트레스를 피해 홀로 추석을 보내는 나홀로족이 대상이다.

객실 가격을 낮추거나 조식 무료 제공, 추석 선물 증정 등 추석에 맞춘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은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객실 1박, 조식 2인, 룸서비스 추석메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 등의 혜택을 묶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 명소를 다니며 액티비티 체험을 할 수 있는 케니 제주 투어 등을 소개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추석 연휴 전후에 쏟아지는 혜택을 놓쳐서는 안 된다. 여행사 등에서 깜짝 할인 행사를 벌이거나 초특가 상품을 내놓는 등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앞 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여행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슈퍼 프라이스’ 이벤트를 선보였다. 중국, 베트남, 태국, 홍콩을 비롯한 다양한 근거리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했다.


달라진 추석 풍경

면세점업계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과 내국인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프로모션 경쟁에 돌입했다. 할인, 경품 증정, 선불카드 지급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혹은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은 올해의 마지막 황금연휴이자 최장기 휴일을 맞아 업계에서 쏟아내는 각종 혜택을 통해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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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