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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마디가 붓고 아프다면...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이 3배 더 잘 걸려
  •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 등록 2018-08-03 18:10:01
  • 승인 2018.08.03 18:11
  • 호수 1177
  • 댓글 0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2000명에서 2017년 23만9000명으로 12.0%(약 3만2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3년 6만4000명에서 2017년 5만7000명으로 9.8%(6000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3년 20만7000명에서 2017년 18만1000명으로 12.7%(2만6000명) 감소했다.

2017년 기준  성별로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 진료인원은  23만9000명 중 18만1000명(75.8%)이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7000명 대비 3.1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남자는 60대에서 1만5056명(26%)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3310명(23%),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에서 5만2574명(2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대가 4만4861명(24.7%), 70대가 2만9474명(16.2%) 순이었다. 

남녀 성비 격차 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 받은 여성 환자가 5만2574명으로 남성환자 1만3310명 대비 3.9배로 더 많아 가장 높은 성비 격차를 보였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수’를 살펴보면 2017년 기준 60대 이상 연령대(60~

80대) 100명 중 약 1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2017년 한 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17년 기준 여성은 715명으로 남성 226명 보다 약 3.2배 많았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같은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50대에서는 남성(319명)보다 여성(1266명)이 4배 더 많았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인원 또는 인구10만명 당 진료인원 비교 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은 이유에 대해서 “여성 호르몬제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 호르몬의 감소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50대에서 여성이 4배 더 많은 이유에 대해서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은 50세를 전후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7년 한 해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입내원일수는 137만9132일이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5.3%

(62만5220일)는 종합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의원 41.3%(56만8966일), 병원 12.8%(17만6549일), 보건기관 0.6%(8397일) 순이었다.

손마디 붓고 통증, 아침엔 뻣뻣한 증상
습하고 더운 여름철 진료인원 가장 많아

요양기관 종별로 입원일수와 외래일수를 나누어 살펴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하는 137만9132일 중 약 12.1%인 16만6873일이 입원일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은 입내원일수 17만6549일 중에서 입원일수가 10만4452일로 입원일수 비율이 약 59.2%로 가장 높았다. 종합병원은 총 62만5220일 중 입원일수는 5만8021일로 9.3%를 나타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월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인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다수의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고온 다습한 계절에 진료 인원이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다시 여름부터 겨울까지 감소하는 계절적 추세를 꾸준히 나타냈다.

이 교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류마티스 관절염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의 뻣뻣한 느낌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한가지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유전적 요인과 아울러 흡연, 감염, 여성 호르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손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자고 일어나면 뻣뻣함(아침경직)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손목이나 발, 발목, 팔꿈치, 무릎 등에도 올 수 있으며 통증이 있는 마디를 만지면 따뜻한 열감을 느낄 수도 있다. 

관절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열감이 있는 것은 활막의 염증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 년 동안 지속되면 관절이나 주위 조직이 손상되면서 관절의 변형이 올 수 있고, 만성 염증으로 인한 전신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이 파괴되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의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이유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주며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과적인 약물 치료가 치료의 중심이 되며 관절 보호를 위한 보호대 사용이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통증과 열감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기에 진단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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