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경찰이 수사 주역으로”
민갑룡 경찰청장 “경찰이 수사 주역으로”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27 08:47
  • 호수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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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역대 스물 한 번째로 경찰 조직을 이끌 수장에 오른 민갑룡 경찰청장(치안총감)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민 청장은 수사권 조정 등 중대한 변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서 개혁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을 조직에 당부했다.

민 청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서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부터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치안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 분권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중립·공정·전문성 강조

이어 “최근 여성들이 제기하는 ‘폭력과 차별의 철폐’ 문제도 이런 관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들이 느낄 극도의 불안과 절박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이 책임을 총괄하는 전담 대응기구를 신설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나아가 존중과 예의를 갖춰 정성을 다하면 국민들은 깊은 신뢰로 화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야 말로 ‘우리 경찰이 시민의 경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청장인 저부터 달라지겠다. 말로만 하는 청장이 아니라 현장으로 달려가고 실천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