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화 프로가 만난 사람> 북경 한국중소기업협회 최해웅 회장

‘불어라~ 불어라 ~’ 대륙에 부는 한류 골프바람

중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크다.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도 꼽힌다. 골프 업계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골프업계에 한류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에 한류 골프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태극전사의 모습을 담았다.

2000년 중국에 진출하여 18년째 중국 무대에서 G-MAX 골프와 북경 한국중소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해웅 회장을 만나 전반적인 중국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분서주

-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개의 사업채와 협회 회장직을 맡고 계셔서 만나 뵙기 힘들다는 점을 이나라 프로를 통해 들었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북경 왕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후 스케줄 취소하고 오랜만에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 중국에 진출하신 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로 초대 이사장 주재원으로 2000년도에 들어왔으니까 18년째 중국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해외 마케팅이 시작 단계였습니다. 현재는 G-MAX 골프 대표이며 야구 용품 사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야구공은 세계 공인구입니다. 의료약품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골프 한류
다양한 사람의 노력

- 의료약품은 지금까지 해오신 사업과는 무관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한국 연구원 학자들이 개발한 의약품입니다. 지금은 중국 의료기업과 수출 조율 진행 중입니다.

- 최 회장님께서는 경제 애국자이시네요. 한때 한국 골프 카트도 중국으로 수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골프 초창기 때 한국 골프 카트를 처음으로 중국에 알리려고 했습니다. 골프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지금도 G-MAX 골프 사업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최 회장님의 기업경영에 야심찬 모습은 마치 젊은 청년에게서 볼 수 있는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탁구 종목은 지금도, 미래에도 열기가 식지 않겠지만 골프 또한 미래가 아주 밝습니다. 야구의 경우 중·고 야구팀만도 300개가 넘는데 중국이라는 나라는 자국이 생산한 물량을 나라 안에서만 소화해도 기업이 발전하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인구가 많습니다.

- 중국에 어린이 골프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가요?

▲중국 전역에 3만명 넘는 어린이 선수들이 골프 연습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 어린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필자도 놀랍습니다. 한국 초등 연맹 선수들이 대략 300명 정도라고 미루어 볼 때 미래 한국 골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의 학교 스포츠는 올림픽 종목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국가에서 지원·육성합니다. 한 가지 더 꼽자면 세계 경제 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인구도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힘이기도 하구요.

- 계군일학이 다시 한 번 되뇌어지는군요. 닭의 무리 중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한자성어. 수 마리의 학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전체 골프 분위기가 무거워졌다고 하는데 중국 골프 문화를 좀 알고 싶습니다.

▲2011년까지 용품시장도 활발했고 최고의 점을 찍고 요즘은 골프시장이 난황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는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까?

야심찬 기업경영
청년 열정 드러내

- 우리나라도 시대변화에 따라 골프도 덩달아 공기업, 사기업조차도 금지령 비슷한 분위기가 한때 조성되기도 했었지요. 그런 과정은 경제 발전 속도, 정책에 따라 움직였지만 이제는 확고하게 대한민국 골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사항이라 깊게 이야기하기엔 어렵지만 연습장 전체 숫자의 10%가 하루아침에 셔터를 내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골프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골프산업도 다시 불붙기 시작할거라 봅니다.

- 드라이빙 레인지 사업도 활발히 하는 모습을 며칠 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프로 출신들이 지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기도 하구요.

▲7년째 연습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들이 편하게 지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국위 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들이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큰 지도자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랍니다.


통 큰 배려

- 한국여자프로골프 회원의 한 사람으로 회장님의 통 큰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KLP GA 프로에 입문하려고 노력을 하는 최윤서가 회장님 자제라고 들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사회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격체의 골프선수로 성장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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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전 세계 흔든 트럼프 1년 풀 스토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처음에는 ‘설마, 그렇게까지?’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말하지만 당사자는 거칠 게 없다는 태도다. 문제는 그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천조국’ 미국을 어디로 끌고 가는 걸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충격과 경악으로 물들고 있다. ‘이보다 더 놀랄 일이 있을까?’라는 반응이 거듭되는 모양새다. 되짚어 보면 이제 와 말이 안 된다고 하기엔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대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에는 조롱과 웃음이 난무했다. 하지만 미국은 그를 선택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예상보다 더 파격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 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내용은 임기 중에 어떤 식으로든 진행했다. 그 공약이 ‘미치광이’ ‘사이코’ 등의 원색적인 비난으로 이어져도 요지부동이었다. 되레 외부 자극이 커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더욱 거칠어졌다. 문제는 그 행보에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과거 미국이 ‘유일한’ 패권국으로 군림하던 시기와 비견될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세계의 경찰’로 각국 상황에 관여했던 때보다도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세계 질서를 유지했던 틀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관세 부과에서 비롯된 통상 전쟁과 국제 질서 유지를 내세운 타국에 대한 물리적 개입이다. 두 사안 모두 ‘평범한’ 미국 대통령이라면 생각은 해도 실제로 행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다. 당장 전 세계의 지도자가 반발할 테고 각국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무엇보다 대통령 자신이 겪어야 할 정치적 리스크가 매우 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했고 또 하려 하고 있다. 모두가 ‘설마’라고 손사래 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남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 등을 미국 소유로 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영토 확장이라는 제국주의 시기에나 빈번하게 일어났던 일을 공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는 ‘무기’나 다름없다.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전 세계와 통상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의 자리를 노리는 중국과는 서로 수천%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경제를 흔들었다. 관세 부과로 흔들더니 그린란드로 공포 조장 과거 FTA 체결로 미국과의 무역에서 관세 0%를 유지했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협상한 일본의 관세 부과율을 기본으로 깔고 조율이 이뤄졌다. 줄다리기 끝에 협상이 타결됐지만 관세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국가 간 외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전 세계가 통상 전쟁의 여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영토 확장 문제가 불거졌다. 최근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작전을 진행해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데려와 법정에 세운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베네수엘라 내부 상황을 언급했지만 속내는 석유라는 말이 나왔다. 베네수엘라는 제1의 석유 매장국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을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실행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를 차지하게 되면 세계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등에 업은 미국이 세계 석유시장 개편에 나설 길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주변국은 물론 산유국은 크든 작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미국은 베네수엘라 자체를 통치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미국에 적대적인 정권을 몰아내고 권력 지형을 ‘친미’ 또는 친미 우호 세력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을 시작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정가에서는 공산 정권을 유지 중인 쿠바가 다음 표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판에도 마이웨이 베네수엘라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그린란드’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의 섬으로 한반도보다 9배나 큰 섬이다. 인구가 6만여명에 불과하고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인 땅이라 가치 평가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아래에 묻힌 광물을 채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지정학적으로도 좋은 위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트럼프정부 이전에도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과거 미국정부는 그린란드를 사기 위해 돈을 제시한 적도 있고, 세계 2차대전 기간에는 점거하기도 했다. 하지만 덴마크의 반발, 무엇보다 그린란드 주민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노골적인 요구가 시작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상 이유를 들었다. 그린란드를 지킬 수 있는 건 미국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그린란드에 묻혀 있는 자원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승리’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치면서 극대화됐다. 협상의 기술 자유자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에 참여 중인 국가들은 일제히 반기를 들었다. 미국과 유럽 간 오랜 시간 유지돼 온 ‘대서양 질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무력 충돌 가능성 등으로 전운이 감돌던 미국과 유럽의 관계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 포럼에서 출구를 찾는 듯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미국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철폐하면서 상황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실제 그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집단 반발, 금융시장 동요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발 후퇴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계속 가다간 나토의 내부 분열은 물론 유럽의 실력행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원하는 것을 취하는 ‘협상의 기술’을 또 사용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각종 협상 기술을 사용해 왔다. 과도한 관세 부과, SNS 사용 등이 그 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이어 광물 자원 노리고 장악 시도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아직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했을 뿐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그린란드 병합의 당위성을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전략 요충지’이며 ‘북미 대륙의 일부,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불확실성’의 토대 위에서 실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좌충우돌’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예측불가의 행보가 계속될 때마다 우리나라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게 미국과의 관계인 만큼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후 관리를 위해 만든 ‘평화위원회’ 가입 초청장을 60여개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의 평화지만 속내는 국제연합(UN) 등을 대체할 다자간 기구를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서방 및 친서방 국가와 러시아, 벨라루스 등이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도 포함됐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지난 20일 “미국 측 초청에 따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평화위원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상으로는 가자지구 평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분쟁에 개입할 명분을 만들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언제나 영향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임기 1주년을 맞았다. 불과 1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일으킨 풍파는 엄청나다. 앞으로 불어닥칠 태풍의 크기도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지경이다.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9년 1월20일 정오까지다. 아직 3년이나 남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