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체인지업의 좌완 에이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백승건은 인천고 에이스다. 이미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 올해는 완전히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184cm의 나쁘지 않은 신장과 고교생답지 않은 좋은 체인지업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2019 프로야구 1차 지명서 SK 와이번스에 지명된 인천고 백승건 그는 첫 소감부터 “얼떨떨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잘 안 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SK팬들의 눈높이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부담이 많이 되지만 본인의 단점이라고 지적되는 구속 등은 충분히 트레이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명된 소감은? ▲기분이 아직 얼떨떨한데 그래도 지명돼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SK와이번스 1차 지명을 예상했나? ▲반반이었던 것 같다.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진짜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1차 지명된 다른 동기들에 비교해 본인의 가장 자신 있는 무기는? ▲내가 갖고 있는 결정구 중에서 ‘체인지업’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작년보다 탈삼진율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 -상대적으로 구속이 좀 떨어져서 주목을 덜 받은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 하지만 프로에 가서 더 많이 트레이닝하고 구속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인천고가 지난 황금사자기서 16강서 발걸음을 멈췄다. ▲아쉽다. 하지만 친구들, 후배들이 전부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청룡기부터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 이재원 이후 13년 만에 인천고 1차 지명 쾌거 -SK 팬들에게 좌완은 김광현이 기준점일 것 같다. 오늘도 김광현 선배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데 부담스럽지 않나? ▲부담이 있다. 하지만 가져가야하는 즐거운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영원한 롤모델인 만큼 김광현 선배처럼 열심히 해서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 -프로서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는? ▲롯데에 계신 이대호 선배도 상대해보고 싶고, 우리 학교 선배님이신 이재원 선배도 한 번 타석서 만나보고 싶다.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면 어떤 선배한테 제일 먼저 인사드릴 생각인가? ▲그래도 이재원 선배님께 가장 먼저 인사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원 선배 이후로 13년 만에 1차 지명이 나왔다. 모교 자랑을 좀 해달라. ▲우리 인천고는 전통과 명예가 있는 학교다.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투지있게 열심히 하는 학교기 때문에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청룡기서 인천고를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 <www.apsk.co.kr>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스포츠통신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댓글 0 댓글입력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최신순 추천순 일요시사 주요뉴스 ‘줄재판’ 의원님들의 혹독한 겨울나기 ‘줄재판’ 의원님들의 혹독한 겨울나기 ‘줄재판’ 의원님들의 혹독한 겨울나기 ‘한국판 FBI’ 국수본부장 후보자 해부 ‘성 대결로 번진’ 알페스 VS 딥페이크 대한노인회 ‘경로당 케이블’ 스캔들 [이슈&인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국민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레이스 ‘소신파 부재’ 민주당 딜레마 ‘한국판 FBI’ 국수본부장 후보자 해부 ‘한국판 FBI’ 국수본부장 후보자 해부 ‘성 대결로 번진’ 알페스 VS 딥페이크 ‘성 대결로 번진’ 알페스 VS 딥페이크 대한노인회 ‘경로당 케이블’ 스캔들 대한노인회 ‘경로당 케이블’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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