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첫 경기서 사우디를 격파했다.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러시아는 전반 2골, 후반 3골을 순탄하게 기록하며 사우디의 수비를 뚫고 필드를 날아다녔다.
특히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된 주바는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1분 만에 골로빈으로부터 크로스 도움을 받고 그림같은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주바와 골로빈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골로빈은 주바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표출했고, 주바는 헐크 포즈로 포효를 하는 독특한 세레모니를 보여줬다.
허나 러시아는 개막전서 에이스인 자고예프가 부상을 입으면서 다음 경기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한편 사우디를 격파한 러시아는 2차전서 이집트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