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바른미래당 소속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를 향한 칼을 빼들었다.
김영환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공개 저격하며 앞서 불거진 그와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 증거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김 후보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07년 찍은 김부선의 사진이다. 본인에게 확인도 받았다"며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 방파제에서 김부선의 모습이 찍혀 있었으며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뒤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과거 스캔들에 대한 증거자료로 주장됐으나 지난달 말 이 후보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논란은 이미 오해로 끝난 일이며 여배우에게도 사과를 받았다"고 일축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매체 <시민일보> 역시 김부선이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언급하는 녹취록을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부선은 "이재명과 약 1년 3개월가량 만났다"며 "일도 없고 빚도 많아 관리비조차 내지 못했던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이재명이 드나들면서 고액의 난방비가 들었는데 내가 그 사람이라면 '신세 많이 졌는데 남자로서 관리비 못 내줘서 쪽팔리다'라고 했을 것"이라며 "만나는 동안 10원도 안 쓰고 즐겼는데 이젠 나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고 호소해 화제가 됐다.
이에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두고 많은 이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해당 사진과 녹취록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표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SNS와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잇달아 게시돼 논란이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