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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렌드> ‘가성비 짱’ 일본 음식 전문점품질↑ 가격↓, 이자카야 인기 높아진다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 등록 2018-02-26 09:43:19
  • 승인 2018.02.26 09:46
  • 호수 1155
  • 댓글 0

최근 일식이 대중화돼 있다. 시간이 갈수록 일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주로 젊은 층에서 다양한 일식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보편화된 음식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일본서 유행하는 신규 업종도 국내서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식 외식업 트렌드를 짚어본다.

▲‘이주사목로청’

일식 중 국내서 일찍 뿌리를 내린 업종 중 하나가 이자카야 전문점이다. 가격이 비싼 고급 이자카야와 가격이 아주 저렴한 퓨전식 이자카야로 양분돼 있었다. 하지만 가격과 품질 모두 고객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는 별로 없었다. 이미 일본식 주류 문화가 한국인의 주류 문화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현실에서 고객들은 여전히 더 만족스러운 이자카야 전문점을 갈망해오고 있었다. 

높은 만족도

이러한 틈새를 뚫고 등장한 브랜드가 ‘이주사목로청’이다. 직영 1호점인 서울교대역점은 작년 1년간 주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주로 2030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맛집으로 소문났다.

인기 원인은 일식 전문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서 고 컬리티 메뉴를 개발해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퓨전식 이자카야이지만 결코 메뉴 하나하나를 가볍게 내놓지 않는다. 게다가 가격 또한 5900원부터 시작하여 1만원 이하 메뉴도 다양하다. 주 메뉴 가격대가 1만5000~2만원 내외로 가성비가 높다. 새로운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기고자 했던 젊은 층의 구미와 실속형 소비를 하려는 중장년층의 니즈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작년 일년 내내 줄서는 맛집으로 인기를 누렸다. 

최근 들어 가맹점 문의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본사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업종전환 창업 형태로 가맹점을 내주고 있다. 골목상권에서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50㎡ 규모만 되면 리모델링 창업도 가능하다. 업종전환 점포 중에서 벌써 대박을 내고 있는 점포도 생겨나고 있다.

함바그와 규카츠는 일본에서는 보편화된 음식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대중화돼 있지 않다. 2~3년 전부터 주로 대형 몰에 하나둘씩 입점하더니 최근 들어 로드숍으로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함바그 브랜드는 ‘후쿠오카 함바그’다. 이 회사는 와규를 이용한 메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함바그는 장노년층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이는 부드러운 고기가 장노년층이 씹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창업전문가들은 함바그는 성장기 업종이기 때문에 창업 희망자는 중산층 아파트 지역의 소형 점포로 창업한다면 큰 위험 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타니야’매장 사진

소고기 카츠인 규카츠 전문점으로 대표적인 브랜드는 ‘이자와’다. 규카츠 외에 스테이크덮밥, 일본식비빔면 등이 인기 메뉴다. 최근 일본식 새로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다.

캐주얼 다이닝 일식 전문점 ‘미타니야’는 특급 호텔급의 최고급 일식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매장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자재는 가장 좋은 것만을 사용한다. 모든 사시미 재료와 기타 대부분의 식자재는 매일 아침 배송 받아 당일 소진한다. 대부분 국내에서 제일 좋은 것을 쓰고, 최고의 식자재와 맛을 추구하다보니 일본에서도 식자재를 구하기도 한다. 

대신 소비자 가격은 특급호텔 대비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 4인 가족이 저녁 외식으로 푸짐하게 먹어도 10만원 정도면 된다. 특급 호텔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호텔 식사로 치면 가격대가 20 ~30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보면 된다. 미타니야는 일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아니라 10년간이나 줄곧 잘되고 있어 프리미엄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 밖에 일본 가정식 전문점도 증가하고 있다. ‘토끼정’‘오후정’‘돈돈정’등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라멘 전문점 스테디셀러로 안착
일본 가정식 전문점 속속 생겨나

일본 라멘 전문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면 요리가 으레 그렇듯이 원가율이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중이다. 

정통 일본식 라멘을 추구하는 ‘멘무샤’는 현재 40여개의 매장이 모두 장사가 잘된다. 특히 직영 공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소스와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생산해서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의 원가율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라멘 외에 돈부리, 우동, 소바, 돈까스 등의 메뉴도 인기가 많다. 

‘하코야’역시 40여개 점포가 운영되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격파괴 라멘 전문점도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베트남 쌀국수가 프리미엄 브랜드와 가격파괴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도쿄라멘3900’은 라멘 한 그릇에 3900원 하는 가격파괴로 인기몰이 중이다. 수원영동점과 분당서현점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가맹점 문의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원가가 낮은 면 요리의 장점을 십분 살리고, 무인발권기로 인건비를 줄여, 박리다매 전략으로 불황기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음식점은 서양식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선진국에 가까워질수록 음식 문화부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식 중 대중화되지 않는 메뉴도 하나둘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경쟁이 덜한 일본 음식점 중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여 판매한다면 매출 마진율을 높여서 영업이익률 높은 창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은 점심 메뉴로 6000~8000원 대의 라멘을 먹고자 하는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소형 점포라도 젊은 직장인들이 많은 상권에서 창업한다면 해볼 만하다. 

소형 점포 가능

하지만 주의할 점도 많다. 특히 가격파괴의 경우 맛과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 유행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소비자가 ‘싼맛’에 한 번은 먹어봐도 두 번은 찾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 맛과 품질을 먼저 고려하고, 그 다음에 고객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오래 생존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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