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AV 레전드의 깜짝 발표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pmw@ilyosisa.co.kr
  • 등록 2018.01.08 10:28:29
  • 호수 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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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내야 하는 거 아냐?”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AV 레전드의 깜짝 발표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일본 배우의 결혼 소식이 큰 화제다. 주인공은 일본 성인비디오(AV·Adult Video)계의 살아 있는 전설, 이른바 ‘AV 레전드’ 아오이 소라. 그녀의 깜짝 발표에 국내 인터넷이 들썩였다.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내렸다.

살아 있는 전설

아오이 소라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에 제가 결혼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결혼은 했지만 저는 지금까지의 모습과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변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나이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그대로의 아오이 소라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중국 웨이보에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셀카를 게재했고, 트위터엔 남편과 술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아오이 소라는 “데뷔한 지 15년이 됐다. 우리 엄마는 23살 때 결혼했고 24살 때 나를 낳았는데 나는 벌써 30살이 넘었다. 아이들도 좋아해 멋진 가정을 꾸리기를 꿈꿔왔다”고 털어놨다.


성인영화 톱배우 출신
새해 결혼 소식 알려

결혼 상대는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나이트클럽 DJ 출신의 DJ NON. 그는 현재 트랙 메이커, 편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이 소라는 “잘 생기지도 않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내 과거를 받아줬다”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지만 결혼을 한다면 이를 받아들여줘야 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오이 소라는 ‘푸른 하늘’이란 예명. 본명은 밝혀진 바 없다. 

2001년 19세 때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아오이 소라는 아이돌 그룹 에비스 마스캇츠의 멤버 출신으로, 이듬해 AV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 Go Lucky)>란 작품으로 AV계에 진출했고, 이후 수십 편에 출연하면서 AV계 톱배우로 성장했다.

청순한 외모에 육감적인 몸매로 인기를 독차지했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형성돼있을 정도로 팬층이 두텁다. 여러 번 한국을 찾아 팬들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2010년 성인 비디오 업계에서 은퇴해 지금은 정극 배우 및 가수로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아오이 소라의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포르노 배우 결혼식이 실검 1위라…’<rumo****> ‘화려한 스킬과 육감적인 몸매…’<hanw****> ‘만인의 연인이 시집을 가는구나. 행복해 잊지 못할 거야’<cali****> ‘결혼식장 대박이겠다’<drea****>
 

‘너무 기쁜 소식인데 왜 눈물이 나지?’<the_****> ‘내 인생의 첫 야동 주인공. 잘 가요. 고마웠어요. 잊지 않을게요’<k900****> ‘기왕 AV 할거면 아오이 소라처럼 그 분야의 최고를 찍어보는 것도 멋진 인생 아닌가?’<wind****>

청순 외모에 육감 몸매
국내에도 마니아층 형성

‘솔직히 이분 동영상 돈 주고 본 사람들 있냐? 결혼식 때 축의금 좀 내자’<dark****> ‘그녀는 레전드다’<rudd****> ‘AV계의 입지적인 인물이자 상징. 축구의 펠레, 농구의 조던 같은 존재다’<ingy****>

‘이 누나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eoen****> ‘그녀가 전설이었던 건 한국 최대 최장수 포르노 사이트이자 클럽의 이름이 소라넷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fros****>

‘가식과 위선 떨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의 결혼 축하해주자’<yyc5****> ‘AV배우도 여자다.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roly****> ‘김태희, 한가인 시집 갈 때보다 어째 더 짠하네’<mend****>

“고마웠어요”

‘경멸과 멸시를 받던 AV 배우들이 아오이 소라 등장 후 하나의 프로직업인으로 인식이 바뀔 만큼 이 여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donn****>

‘AV 배우들 욕하지 마라. AV 배우들 중 일부는 아무도 모르게 자기가 벌은 돈으로 독거노인, 결식아동, 에이즈환자, 난치병 환자 등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고 자선행사도 한다’<wlst****> ‘남자 대인배네’<hyon****>

‘축하해요∼과거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똑같은 사람인걸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didd****>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일본 AV 시장은?


소위 ‘야동’으로 불리는 AV는 1980년대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 시장은 2016년 기준 연간 4000억∼5000억엔(4조∼5조)가량으로 추산된다. 전성기 땐 한화 10조원을 넘었다고 한다.

한해 출연 여배우만 4000여명. 다만 높은 출연료와 인기를 얻는 스타급 배우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나마 상위권 배우들조차 일반 신입 회사원 초봉에도 못 미치는 월 15만∼20만엔 정도를 버는 것이 고작이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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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단독] 국방부 TF, 정보사 못 뒤진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방부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해소하지 못한 건을 발본색원하려 했다. 특별수사본부 외에도 TF팀을 꾸렸으나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진상규명 핵심 기관인 정보사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의혹의 상당수가 근거가 빈약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인사도 문제다. 내란에 연루된 핵심 기관임에도 인적 쇄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본부에 조사관들이 상주까지 했는데 밝혀진 게 없다.” 한 정보사령부 영관급 장교의 말이다. 정보사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군 안팎에서는 국방부 차원의 특별수사본부와 헌법존중 TF(테스크포스)만으론 어림도 없다는 지적이 거세다. 제보와 투서 내란 특별검사팀의 후신인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정보사에는 대북공작 전문가들인 휴민트(HUMINT·인간정보·820)가 있다. 휴민트 부대인 HID(북파공작부대)와 이들을 지휘하는 100여단이 핵심 중의 핵심이다. 이들은 대북공작 실행 부대로 전략·기획은 특수사업처가 담당한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사 특수처는 최근 특수·대외·훈련평가 등 3개의 부서를 특수·대외로 개편했다. 신임 정보사령관에는 1988년 이진백 사령관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조선대학교 학군장교(ROTC)출신 박민영 육군정보학교장이 임명됐다. 참모장은 육사 출신 한모 준장, 정보단장은 하모 준장(3사)이 맡게 됐다. 100여단장이던 육사 출신 정모 준장은 제2작전사령부로 전보됐다. 국방부는 당분간 100여단장 자리를 공석 상태로 놔두기로 했다. 휴민트 조직이 12·3 내란에 깊숙하게 연루된 만큼 특수본의 수사가 끝난 이후 진급 심사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사는 검찰과 경찰, 내란 특검팀 수사에 의해 부서명이 노출돼 기밀이 새 나가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홍도 격화되고 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에 제보와 투서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정보사 내부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한 군 관계자는 “‘진급 시즌’ 때문이라고 해도 의혹에 그치는 제보가 많다. 중요한 내용도 있지만 타 부서의 간부를 언급하며 ‘문제가 있어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약물 공작’ 문건 본거지 특수처 압수수색 패스 논란의 인물들 되레 진급 “장군 인사로도 거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드러난 ‘약물 공작 문건’ 이후에는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문건 작성자인 이모 대령(현 속초 HID 부대장)과 군무원 외에도 당시 특수처장이던 A 대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 조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박 의원이 확보한 해당 문건은 정보사 특수처 산하 대외 담당실에 존안돼있었다. 문건 작성 및 책임자인 A 대령과 이 대령 모두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던 터라 어떤 목적으로 문건을 작성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됐던 한 경찰 관계자는 “특수처 간부 중 일부는 수사에 협조했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지시로 작성하게 됐다는 것 외에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 노상원 전 사령관과의 연결고리가 의심됐으나 정황을 포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수본과 TF는 관련 의혹을 면밀하게 들여다봤다. 실제 담당 조사관들은 정보사 안양 본부에 상주하면서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물 공작 문건 외에도 지난해 2월 박민우 전 정보사 100여단장(준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던 ‘2016 계획(가칭)’도 조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준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2016년 속초 HID 부대장으로 있을 때 당시 노상원의 지시가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대북 중요 임무를 6개월간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여러 불합리한 지시가 많았지만 특히 요원들을 폭사시키라던 지시가 생각난다. 노상원은 요원들에게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 보낸 뒤 임무를 끝내면 폭사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노상원 전 사령관이 취임 이후 자신의 비서실장과 특수처장, 사업단장을 해임한 이후 모의됐다. 일반적 공작처럼 북한 내 쿠데타를 야기하거나 우회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실제 수십명의 공작관들이 강제로 동원돼 노 전 사령관의 비상식적 계획을 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상원 폭사 지시 ‘2016 계획’도 조사 바짝 붙었는데 빈손…진상규명 어려울 듯 한 국방부 관계자는 “TF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했던 건 사실”이라며 “차후 어디서 수사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복수의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2016 계획’이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이후에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문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거나 소실됐을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6 계획 외에도 대북공작 관련 보고서를 ‘특수’가 아닌 ‘일반’ 문서로 만들도록 지시했고 제한된 공간에 보관한 후 통제했다고 한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안양 본부에 가서 보고하는 절차에서 노상원이 직접 100여단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시스템이 이상하게 바뀌었는데 문상호도 똑같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반 문서로 분류한 대북공작 문건들은 김용현에게 따로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노상원은 사실상 수년간 김용현에게 휴민트들이 작성한 첩보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정보기관 간 갈등도 폭발 직전이다. 또 다른 군 정보기관인 777사령부에 대한 ‘인사 차별’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777사령부에 소속된 시긴트(SIGINT·신호정보·820) 전문가들은 휴민트와 같은 820 정보병과다. 다만 ‘인간’과 ‘신호’로 구별될 정도로 업무 자체가 전혀 다르다. 정보사는 관행대로 육군 소장이 신임 정보사령관을 맡게 됐지만 777사령부는 공군 준장으로 격하 보직된 데 이어 지휘관의 군종까지 뒤집히는 전례 없는 조치가 단행됐다. 777사령부는 정보사와 다르게 내란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없다. 인사만 놓고 보면 두 군 정보기관 간 인사에 차이가 있다는 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다. 주먹구구 인사 국방부 인사를 담당하던 한 소식통은 “777 입장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인사”라며 “정보사 육사 출신들의 진급이 대거 배제됐다고 해도 외형적으로만 그럴듯해 보이지 속사정은 다르다. 실질적 지휘 체계는 뒤바뀌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적 쇄신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TF도 이 같은 문제를 인지했다. 16일 조사를 마무리한 TF는 조만간 결과를 검토해 다음 달 13일까지 승진 취소 및 징계성 전보 등 인사 조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적어도 이날까지는 군 정보기관 내 파열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