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기획> ‘2018 대기업 청사진’ 총수들의 불황 타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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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1.08 10:11:08
  • 호수 11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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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한민국, 그래도 희망은 있다!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국내경제는 두말하면 잔소리.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온통 뿌옇습니다. 비상구마저 안 보일 정도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그동안 나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점을 상기하면 그리 절망적이지도 않습니다.

자연스레 시선은 재계로 돌아갑니다. 한 나라의 경제에서 기업을 빼곤 얘기가 안 됩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민국 경제가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잘할 수 있을까요. 우리 경제를 맡겨도 될까요. 불안하기만 합니다. <일요시사>는 2018년 무술년을 맞아 경제 선봉에 선 대기업들의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주요 그룹 오너들이 제시한 불황 타개책을 통해 경제 화두를 조명합니다.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꺼내봅니다. <편집자주>


 

[삼성]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도전”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품) 부문장(사장)이 지난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2015년부터 회장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삼성그룹은 김 사장의 신년사로 대체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서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를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이 그것이다.

김 사장은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라”며 당부한 뒤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IT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를 이룰 5가지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의 정착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이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이다.

김 사장은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고 당부하며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은 경영진 세대교체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앞서 연말 조직 개편으로 김기남 사장과 김현석, 고동진 사장은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이 각각 맡아온 DS,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3대 부문장을 이어받아 차기 삼성전자를 이끌게 됐다.


이 중 가장 선임인 김 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맡았다. 지난해까지는 권 회장(당시 DS부문장)이 시무식 신년사를 했었다. 신임 부문장들의 평균 나이도 57세로 전임자의 평균 63.3세 대비 6.3세 젊어져 본격 세대교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번 신년사에서는 신임 경영진들이 지난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전임 경영진들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책임경영·투자확대로 위기극복”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로 판매목표를 낮춰 잡은데 주눅 들지 말고 공격적인 투자로 위기극복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새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투자를 확대해 미래차 시장 선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755만대(현대차 467만5000대, 기아차 287만5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목표였던 825만대보다 70만대가량 줄어든 수치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계속되자 목표치를 낮춰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 등 5가지 실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 회장은 주요 해외시장의 저성장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실적회복을 이루려면 현장별 책임경영을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현지 자율경영 체제는 현대·기아차가 올해부터 설치할 계획인 권역본부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으로 강화한다. 현대차 미주·인도, 기아차 미주 등 3개 지역에 권역본부가 우선 설치되는데 생산, 판매를 총괄하던 본사 해외영업본부 기능은 영업지원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한 공격적인 신차 출시 및 미래차 투자 강화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현재 13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초연결지능형(자율주행) 자동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초연결지능형 자동차가 제 역할을 하려면 운영체제(OS)와 함께 통신이 가능한 외부기기와의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네트워크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솔루션업체인 시스코와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지난해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첫 해외 빅데이터센터 운영도 시작한 바 있다.

정 회장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조한 것은 통신과 ICT, 완성차 산업을 아우르는 초연결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관련 기업의 우수기술을 적극 흡수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 숙원 사업인 삼성동 통합사옥(GBC) 완공에 매진해달라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지난달 GBC 신축 사업의 조건부 보고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SK] 프로젝트 중심 협업 활성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 신년회에서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올드 비즈니스’를 열심히 하거나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최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7개 위원장과 주력 관계사 CEO 등 경영진과 임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특히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예년처럼 신년사를 낭독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SK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론을 TED 방식으로 30여분간 강연했다. 최 회장부터 정형화된 신년회의 틀을 깨면서 변화를 실천한 셈이다. 

최 회장은 임직원이 올해 실천해야 할 4가지 중점과제로 ▲더블 바텀 라인(DBL)을 위한 사회적 가치 본격 창출 ▲공유인프라에 대한 가시적 성과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더블 바텀 라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 고객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할 것이고,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가 상품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바로 ‘더블 바텀 라인’이라는 이야기다. 

공유 인프라 도입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자산은 외부에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을 깨고, 기존 비즈니스에만 활용했던 자산을 공유 인프라로 확장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 인프라를 외부에 공유하면 그룹 내부에서보다 훨씬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공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시장을 타깃으로, 그들에게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도전을 통해 우리의 지역적 기반과 범위가 확대되는 혁신이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언급했다. 그는 “같은 조직과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프로젝트 중심의 공간에서 협업과 공유를 활성화하는 환경으로 업무 공간을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 “익숙했던 고정관념 깨자”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익숙했던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LG그룹 임직원에게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보호 무역의 거센 파고와 글로벌 경기 악화 가능성 등 정치, 경제 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기술과 혁신 기업들이 시장을 흔드는 상황에서 역량을 개선하는 정도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고객 가치 창출의 원천인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LG사이언스파크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융·복합 기술을 남보다 먼저 개발해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지금부터 내외부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LG사이언스파크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들이 넘쳐나는 새 시대 R&D 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의 R&D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하고 이들이 세계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마음껏 창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사업의 근간인 제조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제조 역량과 핵심 기술은 상품을 차별화하고 남다른 고객 가치를 만드는 원동력이었다”며 “고객의 요구는 한 차원 높아지고 경쟁 기업들도 새로운 방법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어, 현재 수준에 만족하고 제조 역량 강화를 등한시 하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만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고객과 시장 변화에 맞춰 우리의 사업하는 방식도 철저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발상으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 모델을 혁신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사업 운영 방식이 과거 양적 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부회장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LG는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층 더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신뢰의 기초인 품질과 환경 및 안전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나 타협도 없이 완벽하고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시원유명’ 자세로 새로운 도약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했다. 지난 2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중장기 비전 등을 발표했다. 

시무식에서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기존 사업의 스마트화 ▲고유의 신성장 동력 육성의 투트랙 전략 등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생산현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통해 핵심공정을 더욱 효율화하고 설비와 품질관리를 더욱 고도화해 친환경·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구현해야 한다”며 “고유기술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플러스(WP Plus) 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솔루션 마케티 강화를 통해 내수 시장의 입지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재이션(Smartiza-tion)은 철강사업 뿐 아니라 에너지, 건설, 화공 등 포스코그룹 전반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융복합 사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그룹사간 전통적 사업 협력을 뛰어 넘어 건설, 에너지, 제조 부문의 본업 전문성에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더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주문은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포스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조기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창사이래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었다. 7조원을 상회하던 연결 영업이익은 2조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권 회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혹독한 구조조정 결과 회사 체질이 개선되고, 체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회장은 재무구조 혁신을 위한 IP(Innovation POSCO) 1.0과 IP 2.0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비핵심 철강사업을 매각하고 유사한 사업부문은 합병시켜 효율성을 높였다. 저수익, 부실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부실확대를 차단했다.

한때 71개까지 늘어났던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38개로, 해외계열사는 181개서 124개로 줄었다. 4년간 7조원 규모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의 연결 자금시재는 지난 3분기말까지 8조5500억원수준으로 회복했고, 차입금은 5조원 이상 상환해 연결부채비율은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7.6%를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포스코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1∼2년 간 지속적으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고객과의 의리를 먼저 생각” 

한화그룹은 새해를 맞아 한화만의 저력을 발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밀려오는 미래의 파도에 움츠러들기보다는, 기회의 파도에 올라타 더 큰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자”라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그는 또 “‘전사적인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소극적인 내실화가 아닌 지금부터 미래 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경쟁사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일의 기반을 더 적극적으로 다지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각 사마다 체격에 따라 체질 개선을 이루고 글로벌 수준의 체력을 갖추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업구조의 선진화부터 제품과 기술 개발,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변화와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승부는 결국 인재 경쟁”이라며 “밀레니얼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가 시너지를 내는 ‘젊은 한화’의 소통문화도 미래 경쟁력으로 뿌리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혁신 시대에 부응하는 ‘스피드’, ‘스마트’, ‘세이프’ 문화 또한 일상적으로 추구하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우리 한화 임직원들에 모든 기업 활동에서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전했다. 

최근 세상이 기업에 요구하는 사회적, 도덕적 가치의 기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정도경영은 한화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치의 양보와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장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지만, 기업은 신용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을 남기기에 앞서 고객과의 의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었다. 

그는 “협력사의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하는 것과 같이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성과들이 단기적으로는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 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두산] 올해도 재무구조와 체질 개선 

격동의 2017년이 지고 2018년이 열렸다. 기업들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총수들은 저마다 비전을 제시하는 신년사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올해 기업 수장들이 내놓은 신년사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 안팎으로 넘실대는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변화와 혁신을 언급한 점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지난 2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전환과 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박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 운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가 그룹 전반에 자리 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경영환경과 시장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경쟁사에 앞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들은 사업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2016년 초 박용만 회장으로부터 그룹회장을 승계해 오너4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두산가 4세 가운데 최초로 회장 승진에 성공한 박 회장이지만 앞길이 마냥 밝진 않았다. 박 회장이 자리를 승계받은 시점엔 두산그룹의 재무구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박 회장은 “여러 변수를 감안할 때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회장의 노력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과 전망이 모두 상향조정됐다. 재무구조와 체질개선에 매진한 결과다.

다만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 등 부실한 계열사의 재무개선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탈원전 기조가 세워지면서 두산중공업에 위기가 닥쳤다. 두산중공업 매출 80% 가량이 석탄과 원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업성과 수익구조가 악화됐다. 재무구조 개선 문제는 올해도 두산그룹이 마주할 가장 큰 현안이 될 전망이다.

실제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현금 창출 능력을 높이고 재무건전성 강화에 보다 더 힘을 써야 한다”며 재무구조에 대해 거론했다. 또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제고 등 기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경영환경 변화 등으로 영향이 있었던 사업에서는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하며, 경영효율 측면에서 과하거나 불필요한 곳은 없는지 세밀히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진에게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리더십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경영환경은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변수로 인해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며 “면밀하게 환경 변화를 살피면서 발생 가능한 변수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진] “고객들의 든든한 여행 동반자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2017년은 다사다난한 해였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 부담서 벗어났지만 조종사 노조와 갈등이 여전히 해소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

노사는 2015년도 임협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2016년도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노조가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3년 만에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과 쉽진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조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고객 서비스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둔 2018년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든든한 여행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이 강조한 것은 바로 현장의 가치다. 그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에게 현장이란 매일 업무가 반복되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현장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 회장이 평소 설파했던 지론이다.

또 “고객의 불만은 (직원들이) 고객의 여행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지 못했기 때문에 제기되는 것”이라며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대하듯 고객의 여행을 소중히 대한다면 안전과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관행과 안일한 사고방식, 적당주의 등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떠나자고도 했다.

그는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넘쳐나는 정보와 각종 기술 속에서 현명하게 핵심 정보를 취사 선택해 적시 적소에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를 걷어내고 세상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객의 입장과 눈높이서 들여다보고, 변화하는 고객의 성향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에게는 폭 넓은 관심을 요구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성향에 적합하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실행해 바꿔나가야 한다”며 “아울러 시야를 넓혀 항공업계에서 일어나는 일, 산업구조의 변화, 타 분야의 리더의 활동까지 늘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또 내년 창립 50주년을 위해 올 한 해 전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소비자 편의성 증대 및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등을 밑거름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서비스를 비롯한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한편 보유 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새로운 관점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로 신년사를 맺었다.


[CJ] 공격적 확장…월드베스트 이룬다

CJ그룹은 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시무식을 열고 무술년 새해를 맞아 ‘그레이트 CJ’의 기반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시무식서 “‘그레이트 CJ’는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 CJ는 각각 2020년 매출 100조원 실현, 2030년 세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목표로 하는 CJ그룹 비전이다. 이어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며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월드베스트 CJ’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자를 압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그룹 경영방침과 관련, “2018년은 우리 그룹의 성장 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먼저 올해 국내 경제전망과 관련해 “수출은 회복되고 있으나 반도체 업종에 편중돼 있다”며 “사드 사태 완화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부담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이자부담 증가 등이 내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올해는 15세에서부터 64세에 이르는 생산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되는 해”라며 “국내 경기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며 “국내사업서의 압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월드베스트 CJ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 한해 국내사업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진출한 지역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계열사별 인수·합병(M&A) 모색과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요구했다.

또 “온리원(Only One) 정신에 투철한 제품 도입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각자의 사업부문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순한 1등이 아니라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지위를 확보해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CJ그룹 각 계열사가 지난해 각 사업별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CJ제일제당은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대형화 및 미국 냉동사업 확대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CJ대한통운은 인도·중동·베트남서 성공적인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CJ E&M은 드라마 <도깨비>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CJ CGV는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로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최소 2배 이상 노력 필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 대대적인 사업·조직 혁신을 예고했다. ‘사업구조 개혁’ ‘책임경영 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3대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앞서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은 2일 현대백화점그룹 합동시무식서 발표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 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불필요한 룰과 관행을 없애고, 의지만 앞세우는 형식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사업구조를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과 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기존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그룹 유무형의 자산 등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책임경영 체계 구축과 관련, 정 회장은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명료한 사업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단순히 수치적 목표를 제시하는 데서 벗어나 사업의 목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 추진 과정에 구성원들0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레드 퀸 효과(Red Queen Effect)’를 언급하며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선 “공동의 목적과 가치를 나누고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일하면서 만족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조직문화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개선의 본질이 일에 대해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공동의 정서와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무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 사내방송을 통해 “기존과 같은 성장 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며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되어야 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야말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며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360도로 관찰하고 이해 ▲임직원 모두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자가 될 것 ▲고정관념을 넘어 일상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진솔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을 것 등 세가지 역량을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의 사례로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와 스토리 왕국이 된 디즈니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파는 회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스토리텔링으로 고속 성장하며 유니레버에 1조원에 인수된 면도날 정기 배송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쉐이브클럽을 들었다.

이를 통해 ‘꿈 같은 시간’ ‘꿈 같은 기억’ ‘꿈 같은 경험’ 을 전달하며, 확실한 라이프셰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방위적인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고,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재무 안정성 강화, 각 사별 신규사업 안정화와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위기에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주 35시간 근무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이마트는 점포 73곳의 폐점시간을 오후 11시로 단축했다. 사무직 등 일반 직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적용한다.

오후 5시 퇴근을 위해 이마트는 오후 5시30분에 모든 PC가 꺼진다. 이른바 ‘PC 셧다운제’다. 사전에 담당 임원 결재를 받아두지 않는 한 PC는 재부팅되지 않는다. 야근이 잦은 부서는 공개되고 해당 임원·부서장에게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회의와 관련해서는 1일 전 사전 공지, 1시간 내 종료, 1일 내 회의 결과 공유를 원칙으로 하는 ‘111’ 제도를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후 5시20분에 PC 셧다운제를 시행한다. 오후 5시30분에는 사무실 전체 불을 끈다.

정 부회장은 “주 35시간 근무제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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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 정청래 리더십 위기

‘자승자박’ 정청래 리더십 위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다. 1인1표제가 통과된 이후 힘을 받나 싶더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2차 종합특검 후보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시시각각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지만 결국 대권가도의 길을 걸었다. 정 대표도 무사히 ‘이재명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론지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의원총회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충분한 논의 없이 합당을 띄워 당을 혼란스럽게 하고, 당·청 관계까지 어색해진 만큼 ‘정청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리더십은 타격을 입게 됐다. 더 좁아진 운신의 폭 이날 정 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와 함께 지방선거 전에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지방선거 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이하 통합추진준비위)’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준비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혁신당과 통합을 제안한 것은 오직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다”며 “그러나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고,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자리에서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했고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 지표도 꼼꼼히 살피는 과정에서 더 이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을 혼란케 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초 이달 13일 입장을 밝히겠다던 혁신당은 날짜를 앞당겨 지난 11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혁신당 조국 대표는 통합추진준비위 구성에 동의하며 6월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을 향한 뼈있는 말도 이어졌다. 조 대표가 “선거 후에는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혁신당은 민주당에 흡수되는 방법을 피하고자 했던 만큼 합치는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합당의 최대 과제로 남아있다. 조 대표는 “양당 간 회동이 이뤄지면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에서의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에서 그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서 양당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인 개인과 계파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반드시 역효과가 난다. 국민과 양당 당원께 또다시 실망을 드리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동 걸린 민주당-혁신당 합당…다음 복안은? ‘쌍방울 변호인’까지…제대로 꽂힌 ‘2연타’ 조 대표는 정 대표의 사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대표는 “정 대표께서 혁신당 당원에게 표명한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혁신당 당원은 당으로 향해지는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도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단순히 연대라고만 표현했는데 우당 간 레토릭적 연대를 의미하는지, 실질적으로 두 당이 지선을 치러낸다는 선거 연대인지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민주당의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합당이 아닌 ‘지선 이후 통합’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민주당의 답변에 따라 향후 당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풀이된다. 합당 논의가 중지되면서 당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나 싶더니 2차 종합특검으로 추천된 전준철 변호사가 새로운 불씨가 됐다.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는 2023년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1심 이후 사임했지만, 친명(친 이재명)계에서는 “이재명 죽이기” “제2의 체포동의안 사태” 등 격하게 반발했다. 친청(친 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하면서 반발이 더욱 거세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 변호사는 검사 시절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한동훈 채널A 사건 등을 담당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가) 윤석열·김건희 수사를 할 때 서슬 퍼런 윤 총장하에서도 결코 소신을 굽히지 않고 강직하게 수사했다”며 “이번 2차 종합특검의 중요성에 비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팩트 확인 없이 전 변호사가 김성태 대북 송금 조작 의혹 사건을 변호했고, 그런 변호사를 추천함으로써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의혹이 확산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이 차이는? ‘윤정부에서 탄압을 받은 변호사’를 강조했지만, 민주당을 설득시킬 명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자 이 최고위원은 “이번 2차 종합특검 추천 과정에서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도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해당 사태를 인사 검증 실패에 따른 ‘사고’로 규정하고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의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이 최고위원을 향한 사퇴 압박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인사 사고가 아닌 정청래 체제를 향한 불만이 표면화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합당 무산과 후보자 논란으로 정 대표의 리더십이 2연타를 맞으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정 대표는 직접 연임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1인1표제 등 당원의 힘을 강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며 대권주자로 나서기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혁신당과의 합당 이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공은 정 대표에게 돌아간다. 그 성과를 토대로 대표 연임에 성공한 뒤 차기 대권까지 밟는 이른바 ‘이재명의 길’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여의도가 바라본 이재명의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친문(친 문재인)계가 민주당을 꽉 쥐던, 시절 그는 한 줌의 계파도 없이 고군분투하며 기득권에 맞섰다. 온건파 사이에서 파격적인 개혁을 앞세워 당원들의 갈증을 해소했고, 이들을 ‘개딸(개혁의 딸)’로 묶어 본격적인 팬덤 정치에 나섰다. 당 대표 시절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대표의 사퇴 시한인 ‘대선 1년 전’에 예외를 두는 내용의 당헌을 바꾸면서 극심한 내홍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당시 이재명 대표는 자신 있게 뜻을 밀어붙였고 전당대회서 최종 득표율 85.4%로 연임에 성공했다. 리더십 심폐소생 권력의 정점에 선 이 대통령이 걸어온 길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정치인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정 대표는 그런 거친 이재명의 길 초입에 들어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이다 화법’으로 지지 세력을 키우는 시도는 이 대통령과 매우 유사하다. 이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던 1인1표제를 정 대표는 해냈다”면서도 “서둘렀던 게 문제다. 합당도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당 대표이던 시절부터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맞아떨어졌다. 그때는 민주당이 야당이었고 윤석열·김건희라는 공공의 적이 있으니 친명과 비명(비 이재명)이 매일같이 싸워도 봉합할 명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차이는 측근의 유무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일 때부터 함께해 온 이른바 ‘성남 라인’이 존재했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등 측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했다”며 “친청을 자처하는 의원들이 있지만 이들을 측근이라고는 볼 수 없다. 김어준·유승민 두 사람이 정 대표에게 영향을 주는 인물로 꼽히지만, 그들조차도 자기 정치에 당 대표를 쓰는 느낌이 든다. 누가 중심이고, 누가 휘둘리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 한 지방선거가 정 대표의 마지막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어 ‘압승’을 끌어낸다면 무너진 리더십을 다지는 건 물론 8월 전당대회 출마 명분까지 얻을 수 있다. 당장은 정 대표가 타격을 받았지만 선거 국면을 통과하면서 과오가 희석되는 흐름에 기대를 건 셈이다. 민주당은 오는 4월 중순까지 모든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경선 규칙과 공천 룰 등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든 권력에는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한 정치권 관계자의 말처럼 반대 여론을 찬성 여론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판가름 난다. 시계를 돌려 2024년 4월, 이 대통령 역시 당 대표이던 시절 공천 시즌을 앞두고 ‘비명횡사’ 논란에 휩싸였다. 현역 의원 의정평가 하위 20% 통보를 박은 이는 6명으로 모두 비명계였던 만큼 의원들 대다수가 ‘친명’을 내세워 마케팅을 이어갔다. 이, 비주류서 180석 야당 대표로 지선 앞둔 대표님의 큰 그림은? 공천 갈등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고 민주당이 패배했던 2012년 총선이 되풀이될 것이란 당내 우려가 커졌다. 하루가 멀다고 나오는 사퇴 요구에 이 대표는 “툭 하면 사퇴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대표를 바꿔야 한다”며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은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진통”으로 진단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총선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180석 공룡 야당을 탄생시키면서 여론을 뒤집었다. 정 대표 역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합당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기습 행동으로 당을 흔들지 종잡을 수 없어 잃어버린 신임을 되찾는 것이 지방선거를 앞둔 첫 번째 과제로 여겨진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를 최소화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1일에는 “공천 과정 전반의 불공정·불합리한 사례를 사전에 점검해 신뢰받는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공천신문고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합당 과정에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그런 와중에도 할 일은 빈틈없이 해왔다”며 “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통한 공천, 투명한 공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요체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당 대표의 이 같은 의지가 (공천신문고) 제도를 통해서 충실히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이재명 모델’로 노선을 잡았지만 ‘제2의 ○○○’이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은 이 대통령의 ‘중도 보수’ 전략까지 정 대표가 따라 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실망한 사람들이 정권교체에 손을 들어줬다.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 즈음이면 정권 유지든 교체든 국민의 마음속에 새로운 잣대가 세워질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좌우 통합을 이뤄낼 지도자를 원할지, 지금보다 조금 더 강경한 지도자를 원할지는 현 정부에 달려 있다. 그 시대에 맞는, 또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될 것”이라고 봤다. 신선한 뉴페이스? 이어 “이 대통령은 후임자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미래의 민주당은 당 대표도, 차기 대권주자도 ‘포스트 이재명’이 아닌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그림자에만 메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갈등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를 오찬에 초대했지만, 약속 시간을 한 시간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이번 회동이) 부부 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불러놓는 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회동에 가면 여야 합치를 위해 무슨 반찬을 내놨고, 쌀에 무슨 잡곡을 섞었고 그런 것들로 오늘 뉴스를 다 덮으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너지는 소리를 덮기 위해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덮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여당의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며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 국민의힘, 정말 ‘노답(답이 없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도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 그런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데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