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6개월째 기준금리 1.25%로 동결
한은, 16개월째 기준금리 1.25%로 동결
  • 김해웅 기자
  • 승인 2017.10.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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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수출 성장세지만 일부 경제지표 엇갈리는 상황 감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은행이 19일, 16개월째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존 기준금리인 연 1.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내려간 후로 16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한은의 동결 조치는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소비와 투자 등 일부 경제지표는 엇갈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돼야 완화정도의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의 조건으로 경기 회복세의 지속을 내건 바 있다.

일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북한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점도 한은이 금리를 묶어둔 이유다.

1400조원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높지만 한은으로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은은 우선 예고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효과를 지켜본 뒤 금리인상 시점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