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엔씨로 명칭 바꾸고 ‘경영 첫발’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노현정씨의 남편인 정대선씨가 부산의 벤처기업을 인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디자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최근 인수한 부산의 대표적인 IT 기업 유씨테크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고 인수기업의 명칭을 비에스엔씨(BS&C)로 바꿨다.
정씨는 “부산지역 전문 IT 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성장동력을 준비해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유씨테크 창업자인 김세규 전 사장으로부터 상당분의 주식을 사들여 대주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비에스엔씨 총괄 부사장을 맡기로 했다.
정씨는 당분간 부산에서 직무를 수행한 뒤 6개월 후 서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귀국 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사인 비앤지스틸 이사로 근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