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여의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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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3.31 16:10:56
  • 호수 1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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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여의도 호텔

여의도에 있는 허름한 한 호텔.

이 곳은 정치인들이 검은 돈을 주고받는 장소로 주로 이용됐다고.

줄 사람이 방을 잡고 기다리면 받은 사람이 수거(?)해 간다고.

외관이 주변 호텔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이 점 때문에 검은 돈 거래에 안성맞춤 장소로 꼽힌다고.

 

치매 걸린 전략가

똑똑하기로 유명한 민주당 모 의원이 치매설에 휩싸였음.

다선 의원인 그는 최근 총기를 잃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고.


보좌진들은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한다는 후문.

문제는 그가 당 내 알아주는 전략가였다는 점.

지금도 민주당 대선주자를 적극 밀어주는 중.

그러나 치매 조짐을 보이면서 대선주자에게 잘못된 전략을 제시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함.


고압적인 더민주 서울시당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시 지방선거에(시의원·구의원) 누구를 공천시킬지 최종 결정을 함.

지난 2014년 한 지역에서 구의원 출마를 염두에 둔 사람은 첫 출마를 함.

그가 출마한 지역은 4선의 구의원이 버티고 있던 곳임.

해당 지역에 당시 새누리당은 3명의 후보를 내고 민주당은 단 1명만 후보를 냄.


구 의원은 중선거구로 바뀌어 3등까지 당선이 됨.

해당 출마자는 민주당에 떨어져도 좋으니 출마토록 해달라고 했지만 민주당 서울시당은 단수 추천을 고집했다고.


상한가 치는 보좌관

10년 만에 민‘주당 정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계에서는 야당 인맥찾기에 분주하다고 함.

기업들이 이번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경 유착의 고리로 취급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진보 정권 대비 나서고 있음.

기업들이 인맥을 들추지만 이미 야당 인사들의 ‘몸값’이 뛰면서 만나기조차 어렵다고 함.

특히나 전통 민주당 출신 보좌진 몸값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후문.


결혼하고 사람 됐네∼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여배우가 결혼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일찌감치 학원물로 데뷔한 그녀는 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재발견’ 소리를 들을 정도로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한 방’이 없어 만년 유망주 자리에 머무르던 상황.

전기가 찾아온 건 결혼 이후.

그녀는 결혼 전 “그녀를 보고 싶으면 ○○클럽으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 죽순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던 터.

그랬던 그녀가 결혼 이후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서 연기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것.

그녀의 과거를 아는 이들은 ‘결혼이 사람 만들었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연예계 꽃뱀 여배우?


한 여배우가 요즘 ‘연예계 꽃뱀’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그녀는 남자 연예인들과 화끈한 만난 뒤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수법을 쓰고 있어 구설수.

어린 남자 연예인 부터 이혼한 남자 연예인들까지 가리지 않고 적극 공략을 한다고.


평범한 직원, 알고 보니 회장 아들?

중견그룹 대표의 아들을 사칭한다는 소식이 입수되면서 회사사가 한때 발칵 뒤집혔다고.

문제의 인물은 자신을 이 업체 대표의 아들라고 거짓말하고 협력업체에서 푸짐한 대우를 받았다는 소문.


결국 술자리서 생긴 해프닝으로 넘어갔지만 평소 이 회사 대표의 가족사가 워낙 복잡해 아직까지 단순 뜬소문이 아닐 거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고.

실제로 대표는 후처가 둘이나 있는데다 본인도 이복동생으로 인해 심심치 않게 구설을 양산하던 상황.


유명 제약사의 겹악재

한국노바티스가 겹악재로 울상.

식약처는 최근 한국노바티스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정 등 30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3개월과 과징금 2억원을 부과.

이에 따라 한국노바티스는 이달 17일부터 6월16일까지 3개월 간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된 제품을 공급 중단.

이 와중에 직원 비리까지 불거져 곤욕이라고.

한국노바티스 직원 김모씨는 유명 외국계 제약회사 30대 직원, 토익 대리 응시로 1억 챙겨 얼굴사진을 합성해 허위 신분증을 만들어 각종 공인 영어시험을 대신 쳐 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

김씨는 각종 영어시험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의뢰인을 모집했고, 대리시험 1회당 400만∼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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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단독]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선라이즈F&T’ 주주명부 공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소문이 어느덧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명확한 물증이 없는 가운데 파편적인 의혹이 덧씌워진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으며, 흐름을 파악할 만한 유의미한 흔적이 이제야 겨우 나왔을 뿐이다. 증폭된 의혹 뒤편에서 여전히 진실은 빼꼼히 잘 보이지 않는다. 2010년 9월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은 유일한 농산물 가공 업체로, 그간 심심치 않게 밀수 의혹을 받아왔다. 가공 목적으로 수입한 농산물을 가공 없이 시중에 유통시켜 엄청난 차익을 봤다는 꼬리표가 뒤따랐다. 의혹하는 눈초리 선라이즈에프앤티가 취급했던 대다수 농산물이 고관세 품목이라는 점은 이 같은 의혹을 부채질했다. 그간 선라이즈에프앤티는 ▲녹두 ▲콩나물콩 ▲다대기(혼합양념) ▲생강 ▲마늘 ▲참깨 ▲팥 ▲서리태 등 높은 세율이 붙는 고관세 품목을 주로 수입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콩나물콩의 경우 그대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487% 관세가 부과되지만, 콩나물 재배 목적으로 수입하면 27%만 반영된다. 평택세관에 몸담았던 다수의 전직 세관공무원이 기업 출범 및 운영에 관여했다는 점도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다. 심지어 선라이즈에프앤티 이사진에 포함됐던 특정 세관 출신 임원이 한때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사례도 존재한다. 수년 전부터는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선라이즈에프앤티의 밀수 의혹을 수차례에 걸쳐 제기했던 공익 제보자 이성열씨가 재판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김건희씨의 모친인 최은순씨가 거론됐던 게 이 같은 흐름에 불을 지핀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최근 ‘평택항’을 언급하자,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가 됐다. 장 소장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씨 일가의 수상한 물건 수입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갈수록 증폭되는 평택 논란 이제야 공개된 소소한 흔적 장 소장은 “최은순씨가 주인으로 있는 농수산물 수입업체에서 이상한 것을 들고 오려고 하다가 걸려서 (김건희) 오빠와 김건희씨가 그것을 무마시키려고 여러 가지 이상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며 “어떤 물건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물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선라이즈에프앤티의 폐업이 알려지자, 의혹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양상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국세청 사업자 과세 유형 조회 결과 지난 10일자로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폐업자로 조회된 지난 10일은 김건희 특검법이 공포된 시기와 맞물린다. 물론 꾸준히 의혹이 제기된 것과 별개로, 김건희씨 일가와 선라이즈에프앤티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단서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주명부가 지금껏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의혹과 진실을 구분 짓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일요시사>가 최초 입수한 주주명부는 간접적으로나마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할 여지를 남긴다. 2022년 10월 작성된 ‘카리나에프앤티(선라이즈에프앤티에서 2020년 9월 상호 변경) 주주명부’를 검토한 결과 주주는 총 17명, 발행주식은 91만8400주(1주당 5000원)로 확인됐다. 2010년 9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선라이즈에프앤티는 수차례 증자를 거쳤고, 해당 시기에 자본금을 45억9200만원으로 늘린 상태였다. 의문 해소 첫 단추 일단 주주명부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대신 경영권 교체 과정이나마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법인 등기와 주주명부를 교차 검증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하면, 표면상 선라이즈에프앤티 지배 세력은 ‘전직 세관공무원(설립~2018년 중순)→지엔티에이치(~2020년 중순)→킴스에O엔O(~2022년 초순)→동OO앤에스(~2025년 6월)’ 순으로 변경된 흐름이다. 첫 번째 경영권 교체는 ‘펀딩하이 연체 사건’과 함께 발생했다. 펀딩하이는 중국·동남아시아에서 농산물을 수입하는 업체에 돈을 빌려 주고, 투자자들에게 15% 이상 수익을 보장하는 펀딩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P2P 업체였다. 그러나 펀딩하이는 2018년 6월20일 ‘마늘 시즌2-17차(모집 금액 3억원, 차주 승리산업)’ 펀딩 상품의 연체를 시작으로 ▲세척 당근 시즌2-18차(모집금액 5억원, 차주 지엔티에이치) ▲김치 펀딩 2차(모집금액 1억2000만원, 차주 상아농산) ▲번데기 펀딩 1차(모집금액 1억8000만원, 차주 월량완코리아) 등에서 차주의 투자금 상환 실패를 알렸다. 연체 금액은 ▲지엔티에이치 29억원 ▲승리산업 33억원 ▲상아농산 11억8000만원 ▲월량완코리아 1억8000만원 등 총 75억6000만원에 달했다. 급기야 펀딩하이는 연체율 100%를 찍은 채 영업을 중단했다. 상환 실패 이후 차주 사이에 관련성이 드러났다. 지엔티에이치와 승리산업에서 대표이사였던 윤석호씨는 두 회사 지분을 각각 60%, 100% 보유 중이었다. 또한 월량완코리아 사내이사로도 등재돼있었다. 거듭되는 교체 수순 연체가 발생한 직접적인 사유는 선라이즈에프앤티를 대상으로 한 지분 투자였다. 지엔티에이치는 펀딩받은 금액을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쓰지 않고,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매입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지엔티에이치는 2018년 6월경 주식 16만1400주를 확보한 선라이즈에프앤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확보한 이후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명단에 변화가 목격됐다. 선라이즈에프앤티 초창기부터 함께했던 사내이사와 부친에 이어 회사에 몸담았던 대표이사를 대신해 지엔티에이치가 끌어들인 얼굴들이 등기임원 자리를 꿰찼다. 정작 지엔티에이치는 연체 발생 넉 달 후인 2018년 10월 보유 중이던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에 넘겼다. 펀딩하이 투자자들과의 소송전이 불거지자 중국에 본거지를 둔 우군에 주식을 양도한 모양새였다. 두 번째 경영권 교체는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의 주체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에 본적을 둔 킴스에O엔O는 2022년 10월 기준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10만8200주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의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13만2800주를 합산하면 우호 주식은 24만주 안팎이다. 기존 지엔티에이치 측 우호 세력(란릉현래보식품유한공사 16만1400주+마송재 3만주)과 비교해 5만주 가까이 격차를 벌린 셈이다. 킴스에O엔O 측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을 대량 매입한 시기는 2020년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선라이즈에프앤티 등기임원 구성이 크게 요동쳤다는 점을 통해 짐작 가능한 사안이다. 실제로 지엔티에이치가 지배력을 발휘하던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던 김정일 대표는 2020년 3월 해임됐다. 2018년 9월 취임했던 또 다른 대표이사 역시 당해 10월을 넘기지 못한 채 사임했다. 쉽게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의미심장 세력 교체 과정 공석이 된 주요 등기임원 자리는 킴스에O엔O 측 인물로 채워졌다. 킴스에O엔O 대표이사가 2020년 10월 선라이즈에프앤티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해당 시기에 사외이사, 감사 등 등기임원 전원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킴스에O엔O에 이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한 곳은 식료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동OO앤에스였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기준 주주명부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지분율 44.6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등재돼있다. 여기에 우호 세력(글로O포O 1만주+김성수 2만주+김종봉 788주)의 주식을 합산하면 지분율은 50%에 육박한다. 동OO앤에스는 사실상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인수하고자 만든 업체로 비쳐질 여지를 남긴다. 2022년 2월 출범 당시 자본금 10억원짜리였던 동OO앤에스는 불과 두 달 만인 2022년 4월14일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키웠다. 공교롭게도 동OO앤에스가 설립 이후 8개월 사이 선라이즈에프앤티 주식 41만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투입한 금액은 총 20억5000만원이었다. 이는 동OO앤에스 자본금 21억원이 선라이즈 주식 41만주를 매입하는 데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든다. 게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는 기존 61만8400주였던 발행주식을 2022년 4월22일 91만8400주로 30만주 확대했다. 동OO앤에스가 자본금을 21억원으로 확충한 지 8일 만이다. 선라이즈에프앤티가 발행주식을 30만주 늘린 덕분에 동OO앤에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주식 41만주를 확보한 형국이다. 동OO앤에스가 선라이즈에프앤티를 지배하는 위치로 올라설 무렵에 선라이즈에프앤티 임원 구성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동OO앤에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글로O포O 대표이사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수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후 김성수 대표는 선라이즈에프앤티 폐업 전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되짚어보는 연결고리 한편 일각에서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는 지엔티에이치 측이 지배력을 상실한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나마 킴스에O엔O 혹은 동OO앤에스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일가에서 선라이즈에프앤티에 관여한 직접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시기를 2021년 이후로 특정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마약 적발 여부는 2022년 근방으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eaty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