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벗기는 근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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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2.13 08:54:30
  • 호수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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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벗기는 근무복

대기업 산업 현장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얼마 전 해당 그룹 지방 공장서 노동 근로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당함.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

관리자들이 부상자의 근무복을 억지로 벗긴 것.

그 전에도 작업장에서 인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는데, 병원에 가는 도중 작업복을 벗겼다고.


“불편할까봐”란 게 이유였지만, 일각에선 근무복에 박힌 사명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언론 등 외부 시선을 의식해 지침으로 정해진 가이드일 수도 있다는 지적.

 

인천 숙자 엄마의 비밀

인천에 ‘숙자 엄마’로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고 함.

정치인들 사이에서 용하다고 소문이 나서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일례로 92년 대통령 선거에서 ‘왕회장’으로 불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계룡산서 3억짜리 굿판을 벌리기도 했다고 함.  


말 많은 대선후보

야권의 강력한 대선후보 중 한 명이 최근 말이 너무 많아 구설에 오름.


국회서 있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질문 하나 당 10분의 시간을 쓴 것.

당시 5개의 질문 동안 50분을 사용했다고.

이에 한 기자가 “그렇게 시간을 많이 쓰면 나머지 질문하고 싶은 기자들까지 순서가 돌아가지 않는다. 말을 줄여 달라”고 요청.

머쓱해하던 그는 이후 질문 당 2분만 사용함.


최순실이 기업에도?

모 업체는 ‘최순실 게이트’에서 정경유착 의혹이 있음.

최순실은 업체 인사에 전방위 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함.

그런데 이 업체는 지난해 ‘정경유착 차단 감시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고 함. 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감시 시스템은 ‘개뿔’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업체는 그 동안 정권의 전리품처럼 거래돼 온 가운데 이런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었다고 함.

사실상 이 시기 가장 인사전횡이 심했다는 후문.


손 뗄 시기 저울질

O2O 커머스 플랫폼 기업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 기업은 최근 몇 년 간 별다른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던 게 사실.

그러나 지난해 역시 특별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도 손을 뗄 시기를 저울질한다는 소문이 난무.

심지어 오너와 최대투자자의 커넥션에 대한 억측까지 무분별하게 퍼지는 상황.


그녀가 노는 이유


미녀스타는 특별한 활동도 없이 화려한 스타의 일상을 영위.

든든하게 지원하는 ‘남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매니저가 스케줄을 잡아와도 펑크를 내기가 일쑤.

매니저가 활동을 하게 만들려고 스케줄을 잡아와도 ‘남친’이 불렀다며 해외로 떠나버리는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딱 걸린 상대역 킬러

‘상대역 킬러’로 유명한 배우 A씨는 최근 행동거지를 조심하느라 바쁘다고.

작품만 했다하면 상대배우와 염문설이 돌고 몇몇은 사실로 드러나면서 상대역 킬러라는 고약한 딱지가 붙었기 때문.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인공 팬 사이트에서는 A씨가 상대역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리기도.

문제는 팬들의 걱정대로 두 사람 사이에 열애설이 터진 것.

발단은 외국 쇼핑몰서 장을 보던 두 사람의 목격담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부터.

사안이 일파만파 퍼지자 각각 소속사들은 진화에 나섰는데, 서로 다른 말이 나오면서 파장이 커짐.

A씨의 소속사는 허둥지둥 추가 해명 자료를 내놨지만 그마저도 말이 맞지 않아 일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고.

방송 관계자들은 조용히 사귀려던 A씨 커플이 소속사의 실수로 다 들켰다며 어이없어 했다는 후문.

 

알바 하는 재벌 3세

대기업 그룹 오너 3세.

평소 톡톡 튀는 언행으로 소문이 자자한 가운데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고.

사측은 ‘개념청년’이라 포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서민 코스프레 아니냐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고.

이 같은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편의점 담당자도 초긴장 상태라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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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