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인테리어의 차별화 전략

인테리어, 차별화는 필수!

창업시장에 인테리어와 콘셉트에서도 차별화를 두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인테리어는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로, 감성마케팅이 선호되는 요즘 인테리어가 점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창업 아이템에도 유행이 있듯이 창업 인테리어도 시기에 맞는 트렌드와 스타일이 있다. 이런 유행에 따르면서도 점포의 주변 환경과 동선, 타깃을 분석해 인테리어를 설정한다면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주점 트렌드로 꼽히는 독립공간 인테리어는 개방형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고 독립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새로운 욕구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립공간 인테리어가 뜬다

룸식 세계맥주전문점 ‘펍앤펍스’(www.pubnpubs.com)가 다른 맥주전문점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테리어.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요즘 젊은 층의 특성을 고려해 실내 공간을 독립성이 보장되는 룸 형태로 꾸몄다.

단, 시각이 아닌 청각적으로 독립된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 하에 유리로 개방성을 살려 퇴폐적이거나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 손님들의 편의를 고려해 각각의 룸 안에는 TV와 에어컨, 개별적으로 가동되는 냉난방 시설도 갖추었다. 다른 손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들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는 특히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립공간요리주점 ‘수리야’(www.suriya.co.kr)도 시끌벅적한 주점 분위기에서 탈피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독립 공간 요리주점으로 변신했다.
시끄러운 술집 분위기 환경을 벗어나 각 방처럼 꾸며진 독립 공간에서 남들의 대화에 신경 쓰지 않고 본인들만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양식, 중식, 일식, 한식 등을 활용한 퓨전 스타일의 요리를 제공,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많이 얻고 있다.

유럽풍 인테리어로 여심 잡다

커피전문점, 치킨전문점 등이 모던하고 세련된 유럽풍 인테리어 콘셉트로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커피&와플 전문점 ‘카페베네’(
www.caffebene.co.kr)는 커피 한 잔도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진화된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커피전문점이다.
카페베네는 기존 커피전문점의 화려한 색깔을 강조하고 각을 맞춘 듯 정형화된 인테리어 콘셉트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유러피안 빈티지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자연미를 풍기면서도 시크한 소품들, 독특한 마감 소재의 외벽, 조형미가 빼어난 외관, 북 카페 등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공간 분할, 아늑함을 주는 조명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를 설치하고, 의자마다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원 콘센트를 달아 놓았으며 무선인터넷 기반도 구축했다.

카페형 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
www.cknia.com)의 고급스러운 그린계열 인테리어는 유럽풍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의 치킨 전문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벽돌을 아치형으로 쌓아올려 멋을 낸 벽과 꽃무늬가 수놓아진 편안한 패브릭 소파는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러한 레스토랑형 인테리어는 새로운 외식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매장 이미지 고급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도 톡톡히 한몫 하고 있다.

전략과 주의점

매장 운영 시 성공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무엇보다 인테리어 구축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고객의 시선을 끌고 차별화를 나타낼 수 있는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은 치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하나의 컨셉을 결정했다면 그에 맞춰 내부 및 외부, 소품 하나하나까지 일관된 컨셉을 유지해야만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구축할 수 있다.
타깃 고객층을 분명히 정한 후 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인테리어에 반영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신 디자인을 반영해 유행에 뒤지지 않은 매장이라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또한 한 점포 안에 1~2가지 이상의 콘셉트를 혼용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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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단독]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탈옥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박모씨와 조직원 3명이 필리핀 현지 수용소서 탈옥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박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의 범행을 함께한 조직원 포함 총 4명은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지난 4월 말, 현지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박씨와 일당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수사 당국 관계자는 “박씨와 일당 3명이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탈출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신의 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있다. 2008년 수뢰 혐의로 해임된 그는 경찰 조직을 떠난 뒤 2011년부터 10년간 보이스피싱계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특히, 박씨는 조직원들에게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대본을 작성하게 할 정도로 치밀했다. 경찰 출신인 만큼, 관련 범죄에선 전문가로 통했다는 후문이다. 박씨는 필리핀을 거점으로 지난 2012년 콜센터를 개설해 수백억원을 편취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그의 범죄는 2021년 10월4일에 끝이 났다. 국정원은 수년간 파악한 정보를 종합해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경찰에 “박씨가 마닐라서 40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 거주한다”는 정보를 넘겼다. 필리핀 루손섬 비콜교도소 수감 보이스피싱 이어 마약 유통까지 검거 당시 박씨의 경호원은 모두 17명으로 총기가 허용되는 필리핀의 특성상 대부분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위치한 곳까지 접근한 필리핀 이민국 수사관과 현지 경찰 특공대도 무장 경호원들에 맞서 중무장했다.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박씨가 곧 송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박씨는 일부러 고소당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죄를 만들어 한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려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박씨는 새로운 마약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모씨와 함께 비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비쿠탄 교도소에 수감돼있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박씨의 텔레그램방에 있는 인원이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보이스피싱과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로 한국인만 있는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는 본래 마약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다. 송씨와 안면을 트면서 보이스피싱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 사업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교도소 내에서 마약 사업을 이어왔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들이 비콜 교도소서 탈옥을 계획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쿠탄 교도소 관계자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서 약 100만페소(한화 약 2330만원) 정도면 인도네시아로 밀항이 가능하다. 비콜 지역 교도소는 비쿠탄보다 탈옥이 쉬운 곳”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정확한 탈출 방식이나 사건 발생 일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