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프로야구 승부조작 스캔들
<와글와글NET세상> 프로야구 승부조작 스캔들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0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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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응원했는데…짜인 각본?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프로야구판을 발칵 뒤집은 승부조작입니다.

▲ 이태양 선수
 
프로야구 승부조작이 4년 만에 또 불거졌다. 이태양(NC), 문우람(상무)에 이어 유창식(KIA)까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KBO, 구단, 팬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다른 선수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다른 선수는?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문우람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들과 손잡은 브로커 1명은 구속기소,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1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태양은 지난해 선발로 뛴 4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지난해 5월29일 경기에서 브로커로부터 ‘1이닝 1실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7월31일, 8월6일, 9월15일 경기에서도 ‘1이닝 볼넷’ 등을 청탁받은 의혹이다.
 
▲ 문우람 선수
 
문우람은 먼저 이태양,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기 일주일 전쯤 구체적인 경기일정, 방법 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는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성공한 지난 5월29일 한경기에 돈을 걸어 1억원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000만원은 이태양에게, 2000만원은 브로커에게, 문우람에겐 10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 등으로 줬다.
 
유창식은 지난 24일 KBO에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두 차례 승부조작을 했다고 실토했다. 
 
유창식은 2014년 4월1일과 같은 달 19일 같은 방식으로 이뤄졌다. 1회 2아웃 상황에서 상대한 타자에게 초구에 바운드볼을 던지고 연이어 볼을 던져 4구를 내줬다. 유창식이 대가로 받은 돈은 고작 300만원. 경찰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마디로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특히 야구팬들은 ‘멘붕’에 빠진 모습이다. 먼저 안타깝다는 글들이 보인다.
 
‘으이구…고작 300만원 때문에…그냥 열심히 해서 몸값을 올려도 그 이상은 되겠다’<vlrm****>
‘겨우 몇백만원, 몇천만원 받자고…한편으론 세상물정 모르는 피해자이기도 한 거 같다’<one****>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드냐. 최소의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그렇게 안 당했을 것인데’<beaut****>
‘20대, 30대 너무 좋은 나이인데…인간적으로 그 선수들이 안타깝다’<net****>
‘이건 돈 문제가 아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을 꺼다. 약점을 잡힌 거 같다’<rud****>
 
▲ 유창식 선수
 
이태양·문우람 청탁받고 고의 투구
유창식은 고작 300만원에 범행 가담
 
국내 프로야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참에 승부조작을 뿌리뽑자는 의견도 많다.
 
‘대만 프로야구가 왜 망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거냐? 이런 식이면 우리 프로야구도 망한다’<dhkds****>
‘야구 광팬인데 진짜 괘씸하네. 지금까지 그렇게 응원을 했는데 조작이었다니…팬들이 불쌍하다’<th***>
‘이번 기회에 깡그리 다 뿌리뽑고 가자. 이대로 가다가는 KBO 존망의 위기다’<vnfan****>
‘가담한 선수들도 문제지만 꼬인 아는 형님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승부조작 있을 때마다 선수들 처벌은 들었지만 저 뿌리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본 일이 없음’<gee****>
 
유혹에 빠지기 쉬운 선수들을 언급한 대목도 있다.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한국교육이 너무 편중돼서 가르치는 것이 문제다. 운동선수도 어느 정도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세상물정 몰라서 사기도 잘 당한다’<qkfkac****>
 
팬들은 멘붕
 
‘은퇴한 선수가 이런 말을 했다. 신인 시절에 잘 나가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그렇게 모였다고. 나중에 그만두니 언제 그랬냐는 듯…운동선수 곁엔 똥파리 같이 꼬이는 부류들이 있다.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were****>
 
<pmw@ilyosisa.co.kr>
 
<기사속기사> ‘승부조작’ KBO 흥행은?
 
KBO리그 흥행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2016 KBO리그는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24일 기준 440경기를 치른 KBO리그의 총 관중은 524만137명. 평균 1만190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로라면 약 857만명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눈앞이다. 그러나 최근 터진 승부조작 스캔들로 관중 감소는 피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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